INFP로서 행복을 느끼는 경우 3가지

INFP 의 성격유형을 갖고 있습니다. 

 

INFP인 제가 어느때 행복감을 느끼는지 잠시 생각을 해보니 금방 몇가지가 바로 생각이 나더라구요^^

 

 

1. 깊이있는 교감을 이룰때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고 신뢰감을 갖는 사람들과 좋은교감을 할때 행복함을 느낍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과 얕은 관계로 알고 지내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얕은 관계들도 그걸로 의미가 있을수 있지만 그동안 살아오며 무수히 알았던 사람들과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경우는 흔한일이 아니더라고요.

 

 

친구든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이든 공감대가 형성되고 교감이 통하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할때 참 기분이 좋아요. 자주 못보더라도 한번씩 만나게 되면 너무나 반갑게 이야기꽃을 피울수 있는 관계가 되더라구요. 

 

서로가 믿고 있고 지지한다고 느껴질때 마음이 몽글몽글한 감정을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참 포근한 감정이 들어요. 나이가 들면서 더 소중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하루하루가 예측하기 힘들고 불현듯 어떤일들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는 더 그렇게 끈끈한 감정을 느끼는것 같구요.

 

 

서로 교감이 잘 통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시간을 보내게 될때 그날을 기억하고 싶을정도로 행복감을 느끼는 INFP 입니다 ^^

 

 

2. 자연속에서 보고 느낄때

 

어릴땐 친구들과 놀기바쁘다 보니 다같이 어디를 놀러가도 사실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저 친구들과 수다떨고 뛰어놀고 그런게 가장 가치있는 즐거운 일이라고 여겨질때였으니 그랬겠죠?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것처럼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잘 몰랐던 자연의 모습을 참 좋아하게 되었어요. 뭐..그렇다고 자연과 교감을 한다 이런건 아닐지언정 풀이 있고 울창한 나무가 있고 벌레소리가 들리고 물소리가 들리는 그런 일상 속의 자연들이 너무나 감사함과 행복감을 줍니다.

 

 

제가 한창 심하게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준게 다름아닌 '산책' 이었습니다. 늘 하천변에서 걸으면서 울창한 나무 밑 의자에서 잠시 쉬어가고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돌다리도 매일같이 건너고 자연속에서 하나되어 걷는 사람들도 구경하고요.

 

 

그런 자연의 모습이 좋았던건 그런 모습에서 평온함을 느꼈던것 같아요. INFP는 보통 산만하고 정신사나운 것들을 선호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시끄러운 분위기 보다는 정적이면서도 차분한 공간과 분위기에서 힐링이 되고 에너지가 채워지는걸 느끼거든요. 

 

그래서 제가 매일 하천변을 걷고 달리는 이유 인가 봅니다^^

 

 

3. 혼자만의 여행에서 행복함을 느껴요

 

마지막 3번째 INFP 성향의 제가 행복감을 느낄때는 바로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갈때인것 같아요. INFP은 감성적 이라는 단어를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힘든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혼자 떠나는 여행이 막상 떠나고 나면 '별거 없다' 라는 순간을 꽤 느끼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만족감 때문에 행복을 느끼나 봐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제가 생전 본적 없는 지역을 가서 구경하는걸로도 재미를 크게 느끼는 사람입니다. 거창한 여행이 아니어도 좋고요 그 지역의 특별한 랜드마크 볼거리가 없어도 충분해요. 그저 안가본 곳을 가보는것에 대해 이미 행복이 차오르거든요 ㅎㅎ

 

 

혼자 힐링이 하고 싶을때 바다가 있는 도시를 가서 원없이 보고 듣고 쉬는 여행을 좋아해요 그야말로 제가 좋아하는 자연과의 교감+혼자 떠나는 여행이 만났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 그래서 1년에 몇번씩은 바다가 있는 도시로 떠나며 행복에너지를 채우고 있답니다.

 

 

소소한 행복까지 생각하면 정말 다양하게 있겠지만 가장 떠오르는 순간들인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도 '올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좋은 사람 혹은 혼자서 바다가 있는 도시로 여행가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며 미소짓는걸 보면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