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성향의 플러팅 3단계

INFP 의 성향을 갖고 있는 저의 플러팅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INFP의 성향상 지금까지 살면서 남녀간의 관계에서 적극성과는 거리가 멀었다보니..곰곰히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과연 내가 플러팅이라고 할만한게 있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래도? 나름의 INFP 이지만 할수있는 플러팅 3단계가 있던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

 

 

1단계, 눈맞춤 입니다. 

 

 

고백에 대한 글을 쓸때도 그랬지만 먼저 고백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고백을 제대로 해보질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리는게 일상 이었기 때문에 훌쩍 커서 연애의 기회마저 사라지는 때가 오면 그때가 후회스럽거든요. 그런데 저도 마음은 표현하고 싶지 않겠어요? 내가 .. 너를.. 마음에 두고 있다.. 표현을 해야 겠는데..하.. 너무 힘든거죠 한발 내밀어 보는게 왜그리도 힘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할수 있는게 눈맞춤 이었어요

 

자연스러운 맞춤을 가장한 의도적 눈맞춤을 반복했어요.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려주고 존재를 각인시켜야 하니 일단 이만큼 효과적인게 없었던것 같아요. 자꾸 눈이 맞추면 상대도 신경이 쓰이니까 그럴때마 여러 생각을 하게 될테니까요. 왜 자꾸 눈이 마주치지..? 뭐..이런 생각 하다보면 점점 상대가 신경쓰일수 있고 그러면서 살짝 궁금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요..눈을 수도 없이 마주치고 뭔가 서로 신경쓰는거 같은데 결과를 내지 못한다는 거예요~ INFP 잖아요.. 못난남자였기 때문에 눈만 백날 마주치고 다음단계를 진행을 못하니 이마저도 후회로 끝나게 되는거죠. 눈만 마주치다가 다른 학생이랑 연애하는걸 알게 되면 못난놈중에 못난놈이 되는거에요. 나름 저의 플러팅 방법이지만 큰 효과는 못본것 같아 씁쓸합니다..

 

 

2단계, 공통점을 일부러 만든다!!!

 

두번째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플러팅이 되겠습니다. 눈맞춤은 아예 서로간에 잘 모르는 관계에서 하게 되는 플러팅 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은 안면이 있는 상태에서 하는 플러팅이 되겠네요. 서로 대화를 주고 받을수 있는 관계이니까요. 사실 이성이든 동성이든 가까워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게 공통점인것 같아요. 

 

갑자기 공통점을 찾게 되면 아!! 하면서 갑자기 친해지게 만들어 주잖아요. 저도 이 방법을 좋아해요. 대화하다가 사소한 것이라도 저와 공통점이 있으면 저도~. 저도~, 이런식으로 공통점을 계속 만들어서 '우리는 성향이 비슷한 사람이야' 라는 느낌을 억지로 심어줘요 ㅎㅎ..이성이 호감이 들때 할수 있는 플러팅이 INFP로서는 많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가끔은 거짓말도 필요하답니다. 가본적 없는곳도 가봤고 해본적 없는 것도 해봤고 항상 이성이 말하면 "맞아~나도 그렇게 생각해~!" 라고 공감 리액션도 꼬박꼬박 한답니다^^

 

 

3단계, 유머 입니다.

 

 

마지막 INFP 인 저의 플러팅 방법은 유머 랍니다. 이성에게는 한없이 작아지고 숫기도 없고 내성적으로 일관하는 사람이지만 동성친구들 끼리는 늘 재밌는 친구로 알려져있고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했거든요. 분위기를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올리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말이나 유머가 한몫을 했던 것 같아요. 

 

특별하게 분위기를 살리는 유머를 준비하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오고가다가 센스있는 유머랍시고 투욱~투욱~ 던지곤 했거든요 그렇게 살살 날리는 쨉들이 성공률이 좋을때면 이성도 활짝 웃어주면서 ㅎㅎ 다소 서로간에 벽을 허무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예전 소개팅의 기억을 돌이켜봐도 참..소개팅이란거 좋아하지 않거든요. 처음보는 이성과 대화를 이어간다는게 너무 어렵잖아요. 등에 땀나고 손에 땀나는건 당연하고 눈이 제자리 못찾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소리가 저한테까지 들릴지경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팅을 나갔는데 상대가 맘에 든다면.. 가만히 있을수는 없잖아요 그럴때 어떻게든 딱딱한 분위기를 나긋나긋하게 만들기 위해 유머를 던지는것 같아요. 

 

유머라는게 상대적인거라서 코드가 서로 맞으면 그렇게 화기애애 할수없잖아요. 가끔은 유머를 던졌다가..끄응..하고 자리를 박차 나가고 싶을때도 있기는 하지만 INFP 인 저로서는 가장 강력하게 플러팅 할수 있는 3단계 방법이 되겠습니다^^ 

 

1단계 눈맞춤, 2단계 공통점, 3단계 유머 이렇게 저만의 플러팅 방법을 말해봤는데요~ 모두 각자만의 노하우가 담긴 플러팅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