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고 싶어요
에스라인 몸매에 짦은 옷도 입고.
사람들이 많은 도시의 거리 당당하게 활보하고 싶습니다.
어릴적에는 뚱뚱하지 않았습니다.
저희집은 뚱뚱한 유전자가 없습니다.
초등학교가 지나고
중학교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 뚱뚱해진것같습니다
사춘기에는 성정호르몬의 영향도 있겠지만,
정서자체가 예민해지잖아요
어릴적부터 언니하고 비교를 많이 당했습니다
집안에서도 언니는 이쁜데, 너는 누굴닮아서 그렇게 생겼냐?
우리집안은 눈도 크고 키고 큰데,
너는 니네집 00을 닮아서 그렇게 작고 못생긴거 같다
맘의 상처 너무도 많이 받았습니다.
어린나이에는 그런가 나는 친탁을 했나보다,
그래서 다르게 생겼군나 했는데,
사춘기가 되니, 이러한 이야기들은 정말 제 가슴에
대못이 되어서 박혀 버렸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시간에는
부모님의 눈을 피해서 먹을수 있는 자유가 있었습니다.
라면에 과자를 달고 살았고, 끝나고 학원으로 향할때면
친구들과 떡볶이,햄버거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 단골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불어난 살들이 제 몸을 견디지 못해
어린나이에 살이 트임이 생기게 되었고,
지금도 짦은 옷은 입지도 못할 만큼 흉한 흉터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살을 빼는것은 고민이고 숙제입니다
성인이 되어서 부모님 몰래 먹지는 않지만
성장기부터 먹는 습관은 쉽게 고쳐 지지 않습니다
언어에 대한 폭력으로 생긴 저의 폭식은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것 부터 찾게 됩니다
날씬해지고 싶습니다.
미스코리아. 모델처럼 그런 날씬함이 아닌,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헐렁한 티와 펑퍼짐한 바지 더이상 입기 싫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다이어트 오늘 부터 마음 잡고 해보자 하면서
저녁엔 다시 무언가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실타레 일까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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