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 식이장애를 가지고있었습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과거에 저는 식이장애를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역시나 다이어트였습니다. 어느날 언니가 악감정을 가지고 말했다기보다는 장난삼아 저에게는 "넌 손에도 발에도 살이쪘어!"란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이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살이 쪘나? 그래서 체중계에 올라갔죠. 그리고 숫자를 보았습니다. 그 다음부터 저는 다이어트에 돌입했죠. 살은 순조롭게 빠졌습니다. 처음에는요. 하지만 점차 빠지면서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모르게 점점 좋지 않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나는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으니, 저녁을 먹지않고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콘 하나만 먹고 그날 식사는 끝을 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게 칼로리가 높으니 샘샘을 쳐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나봅니다. 영양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어리석은 생각이었죠. 

그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살은 쭉쭉 빠졌지만 예쁘게 빠졌다기보다는 뼈만 앙상해졌죠. 그런데 이상하게 배가 고프진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너 그러다 죽어"라는 말을 듣고 아 내가 또 잘못했구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그렇게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그만두었죠. 아마도 그때 빠진건 근육이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여튼 지금 생각해보면 심각한 식이장애는 아니었으나, 이걸 그대로 유지했다면 심각한 식이장애로 갔겠죠. 그래서 가끔 다이어트한다고 칼로리만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저는 말립니다. 그건 정말 잘못된 방식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