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insomnia/56917418
[식이장애-거식증]
23여년전 저의 무지로 딸의 거식증을 방치했어요
딸이이가 사탕을 먹다 목으로 넘어가 답답하고 목이 아프다 했는데 이미 넘어간터라 좀 기다리면 녹아 괜찮을거라 생각했죠
아이는 그후론 음식을 넘기질 못하는겁니다
그러다말겠지했지만 정말 하루종일 한숟가락을 못먹는겁니다
종일 입에 물고 씹다간 구역질하며 뺃어냈어요
점점 말라가는게 보였고 타이르며 먹여보길 했지만 실패했죠
잘 관찰해보니 가끔 물만먹길래 흰우유는 원래 안먹던터라 초코.딸기.바나나우유를 사다간 번갈아가며 넘기기 시도를 몇날을 하다가 그다음엔 넘기기에 안도를 했는지 좀 먹기 시작했죠
7살때 영양공급이 부실해 이미영구치가 나던 시기인데 치아도 자라지 않아 이빨이 작았어요
지금생각하면 골다공쯤 비슷한듯해 온몸의 뼈가 부실했었죠
이후 잘관리해 괜찮아 졌지만
치아가 작아 너무 벌어져 교정을 했고
무슨 아이 둘 출산한 저보다도 가끔 온몸이 쑤신다하거나 어깨가 무겁다 할때면 너무 무지했던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왜 병원데려갈 생각을 안했나 하고요
그때 링거로라도 영양공급을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거식증이란 단어를 종종 듣지만
그땐 들어 보지도 알지도 못한 병명이었답니다
0
0
신고하기
작성자 익명
신고글 고민 [식이장애-거식증]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