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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피곤하게 하는 INTP의 연애스타일

https://mindkey.moneple.com/intp/11975719

제가 일을 하거나 남이랑 협업이 필요할때의 스타일을 보면 상대방에게 무척 협조적이고 서포트를 많이 하는 사람이란 걸 느낍니다

평소 눈칫밥을 많이 먹고 자라서 그런지 눈치가 빠르고 주변 분위기를 읽는 기술이 뛰어나서 상대방이 말하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상대방이 말한건 기억해놨다가 반드시 마련해 오고 그런 편이예요

사실 업무적인 파트너로서는 베스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연애문제만 되면 세상 이기적이고 피곤한 스타일로 바뀌는게 저도 너무 혼란스러워요

제가 지금까지 해 왔던 연애스타일을 보면 일단 상대방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해요

어디서 뭘 하는지 친한 친구가 누군지 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까지 속속들이 알아야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믿음이 가더라구요

 

집착이라고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구요 이 과정에서 찝찝함이 생긴다거나 불신이 생기면 깊은 관계로는 발전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 사생활이 불투명한 사람이예요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물어보는 말에 두리뭉실하게 대답하는 사람들은 친구고 연인이고 바닥 깊은 곳에 불신이 깔려 사귀기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신뢰가 쌓여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저는 거의 다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스타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한테 잘 맞춰주는 상대들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는걸수도 있겠고 또 그런 사람들과 궁합이 잘 맞는 것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뭐 먹으로러 가자 어디 구경가자 이런말을 했을때 상대방이 NO라고 얘기한 걸 한번도 못 들은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상대방에 대한 무한 신뢰가 쌓이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면 그 다음부턴 막 퍼주는 스타일이예요

이건 친구를 사귈때도 비슷한 것 같아요

내가 믿을만한 사람이고 오래 함께 할 친구인가를 판단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진중하게 보는 편인데 믿어도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면 그 후로는 검증하지 않는 편이고 사소한 실수는 눈 감아주는 편입니다

어찌보면 사기 당하기 좋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요즘 동네에서 10년 알고 지내던 지인이 어느날 갑자기 곗돈 가지고 튀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저라면 다 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암튼 제가 검증이 되었다고 판단되는 시점, 무한 신뢰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넘어서면 그 다음부터는 서포트 하는 타입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제 돈을 쓰는 것도 서슴치 않구요 사실 초기 연애 단계에서는 데이트비용을 거의 쓰지 않거든요

사실 돈 내란 소리를 들어본적도 없기는 한데 물론 상대방이 밥도 사고 커피도 사고 그런건 아니고 밥 얻어먹으면 커피 사고 그 정도인것 같아요

그래도 금전적으로 교제상대한테는 상당한 부담이었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내가 하는 행동은 딴지 없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길 바라고 또 따라주길 바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도 갖길 원하고 제가 봐도 제 연애스타일은 참 피곤한 스타일인것 같아요

INTP라고 해서 어떤 전형적인 스타일이 있다기보다는 사람에겐 그냥 여러 복합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INTP의 성향에 비추어보자면 거짓말하지 않는 연애, 삶의 방향이 비슷한 연애, 서로를 이해해주는 연애, 자신에게 맞춰주는 연애를 선호하는것 같아요

이런 저에게도 언젠간 맞는 사람이 나타나주었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규~~

 

 

 

연애유형 테스트라는게 있어서 한 번 해봤어요

제 내면엔 ESTJ 갓선비 기질이 있었나봐요 

사람은 역시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게 맞네요 ㅎㅎ

 

사람 피곤하게 하는 INTP의 연애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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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켈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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