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버려두면 알아서 화가 풀리는 INTP

INTP타입인 저는 화가 나면 일단은 그냥 두어야 해요

그렇다고 방치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주변에 있기는 하되 대신 저한테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해요

저는 그 시간에 왜 싸우게 되었을까 화를 내는 방법밖에 없었을까 나한테 반성해야 될 점은 없는가

상대방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건 아닐까 입장이 바뀌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등등 오만 생각을 다 하고 있답니다

그런 일련의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지고 나면 결론은 대부분 그럴수도 있지 이게 뭐 대단한거라고 싸우고 화를 냈을까등의 결론으로 끝이 나서 저절로 화가 풀어지는 타입이예요

그래서 왜 화가 났냐고 그 자리에서 추궁을 계속 한다거나 지금 얘기해서 풀자 등으로 닥달하면 진짜 분노지수 치밀어 올라서 할말 못할말 다 하게 됩니다

이런 타입과는 궁합이 안 맞아요

그렇게 제가 사색이 시간이 끝나고 상대방과 화해의 모션을 취하려는 찰나 상대방이 먼저 미안했다고 훅 치고 들어오면 저의 화는 눈녹듯 사라지고 오히려 내가 더 미안했다고 사과를 하게 됩니다

그 후에 차분하게 나는 이런 점 때문에 화를 냈고 이렇게 생각했다고 얘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만약에 오해가 있었다면 풀죠

추후에라도 왜 화를 냈는지 설명을 안하면 오해가 쌓이게 되니까 왜 화가 났었는지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