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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 인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아무 말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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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인 저는 생각외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때 티도 못내고, 아무말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여자친구와 교제중이지만, 처음 만났을때가 10년, 알게되고 3년정도 지나서야 사귀기 시작해서

 7년정도 되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되어서 조금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그래도 몇글자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지금의 여자친구를 좋아하게된건 알게되고 얼마안되서였습니다.

같은 고등학교의 같은 동아리 선후배 (1년입니다)로 신입생환영회 때 처음만났었는데, 우연찮게 같은조가 되었죠.

토론 동아리였던 터라, 같이 생각을 나누고 정리하다보니 무척 똑똑하더라구요. 한껏 1년동안 토론동아리에 있으면서 그때는 동아리 운영에 있어서 서기를 맡고있던 터라 무척 좋게보였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전국 청소년 인문학 읽기대회가 열린다는걸 알게되고 같은학년에서 친구들과 함께 나가보려고 했었는데, 마침 고등학교 중간고사 기간이라, 다들 참가 포기했었거든요. 그래도 저는 꼭 나가고싶어서 혼자 후배들에게도 물어보고 선배들에게도 물어봤었는데 그때 해보고싶다며 두친구를 더데려오더라구요. 덕분에 대회에 잘참가했고 잘마쳤습니다.

 

그때부터였던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눈에들어왔던게, 웃는것도 예뻤고 이런저런 장난치는게 짖궂으면서도 성큼 저한테 다가왔었거든요. 짝사랑의 시작인데..안타깝게도 그때 여자친구한테는 교제하고있는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마음을 꾹 눌러놓기만 했었습니다. 그런지 3개월쯤 지나서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평소대로 이야기하고, 같이 동아리를 보내는 일상이 깨어질까 두려워서요.

 

나중에 이야기하다보니, 대학교 지망하는 곳을 알게되었는데, 왠지 거기서도 같이 다니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대학교에 갔습니다. 다행히 원하는 학과도 있어서 나름 괜찮게 갔다고 자부했는데, 여자친구는 여대를 갔더라구요. 그래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연락하면서 한번씩 밥이나 먹고 사주고 했었는데 

 

어느날은 여자친구가 대학교 입학할때쯔음 부터 제 대학교가 있는 지역에 자주 오더군요. 그떄도 좋아하고있었지만, 티는 못내고 왜지?싶었었지만 그냥 같이 시간보낼수있어서 좋아서 꾹 눌러놨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왜 선배는 고백을 안해요?" 라고 술먹으면서 던진 한마디에 정신이 혼미해지더군요 ㅋㅋㅋ..

 

꾹 눌러놓았으니 티가안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사귀기시작해서 지금은 7년째 교제중이지만, 아직까지 여자친구가 사랑스럽네요.

그때 여자친구가 안다가왔으면, 아마 꾹 눌러놓은채로 아무이야기도 안하고 그저 눌러놓다가 흐지부지 되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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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m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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