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INTP성향을 가지고 있구요 아니 그렇다고 믿고 있구요
실제로도 INTP타입을 분석해 놓은 글들을 보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것 같아요
INTP타입이 조용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하던데 평상시 제 모습이 딱 그렇거든요
타인에게 딱히 별 관심이 없고 조용하고 혼자 노는거 좋아하고 혼자서도 늘 바쁘고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면 사람들 하는 말에 가타부타 토를 달거나 하지 않고 대부분 OK를 많이 하는 편이라 세상 쿨한 사람이라는 첫인상을 만들어 주게 된것 같아요
그런 이미지를 만들려고 의도한게 아니라 오히려 회피형 인간관계를 가지려다보니 좋은 첫인상 아니 호구처럼 보이는 첫인상을 만들게 된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과연 그게 제 본모습일까요?
아니요.. ㅎㅎ
그냥 단순히 사람들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들의 말이나 부탁을 잘 들어주는 거예요
그러면 관계가 복잡해지지 않으니까요
쓸데없이 관계가 복잡해지거나 이해관계가 얽히는것 조차도 싫어서 그냥 사람들 말이나 부탁을 잘 들어주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야 에너지가 덜 들고 피곤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사실 제 안엔 그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똥고집 대마왕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매사가 답정너라고나 할까요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일도 별로 없고 조언을 들어서 판단이 바뀌는 경우도 거의 없어요
물론 사람들 얘기를 듣기는 듣지만 결국 최종판단은 본인의 몫이고 남이 해결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반 결정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일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저는 인생은 독고다이라는 의식이 강하고 주관이 확실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해관계가 얽히거나 하게 되면 사람이 돌변을 하구요
그때부턴 하나 하나 다 꼼꼼히 확인하는 정말 장난 아닌 세상 깐깐한 고집쟁이가 되는것 같아요
처음에 봤던 그 사람은 어디 갔나 싶을정도로 아주 세세하고 작은 부분들도 다 체크하는 경향이 있구요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면모도 있어서 꽤 독단적으로 일처리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책임을 지구요
그래서 가끔은 너무 깊은 관계보다는 슬렁슬렁한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한테 더 좋은 소리를 들을때가 많아요
어차피 저에 대해 많이 알기보다는 수박 겉핧기식으로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이니까요
그러나 저는 깊은 관계를 맺는 사람들과는 신의를 지키는 일에 무척 의의를 두구요
지지하고 신뢰하고 배신하지 않는 관계를 무척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답니다
아직 제가 쿨하다고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그건 당신이 저와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는 반증일지도.. ㅎㅎ
작성자 켈리장
신고글 첫인상은 세상 쿨병, 현인상은 똥고집 마이웨이 I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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