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ISFJ인 분들은 많이들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부끄러움이 많고 나의 속마음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죠.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과 단둘이 있는 좋은 기회조차 살리기 쉽지 않은 ISFJ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쉽지 않죠.
혹시 조금만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도 괜스레 얼굴이나 목, 귀등이 빨개지며 속마음을 들킬까 조바심을 내죠.
그래도 마음에 두는 사람이라면 알게 모르게 신경쓰고 챙겨주고 싶어 합니다.
귀찮은 일이라도 아니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까지 포함해서 그(녀)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마지못해 하듯 나서는게 바로 ISFJ라고 생각해요.
물론 속마음은 그러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들 모르게 더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그(녀)가 하는 이야기들을 먼 발치에서나마 듣고 준비하는게 바로 ISFJ이니까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면 충분히 보상을 받는 느낌입니다.
조금 오버해서 그(녀) 역시 나를 조금은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구나 하는 착각까지 일으켰던 것 같구요.
소위 손자까지 보는 상상을 한다는게 바로 이 ISFJ인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었을지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이런 성격 때문에 손해는 많이 봤지만 이뤄낸 결실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게 성격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티나지 않는 모습은 어필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게 바로 ISFJ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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