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J인 나의 소울메이트 친구들

ISFJ인 나는 내향적이고 감정적인 성격이다. 그런 내게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 잘 맞는다고 한다. 

내게는 어릴 때부터 4~50년간 지내온, 오래된 친구들이 몇 명 있다. 

그중 2~3명 정도를 소울메이트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환갑이 된 나이에 친구들을 소울메이트라고 부르긴 어색하지만,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보면 그렇게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친구들의 MBTI가 뭔지는 모르지만, 성격도 제각각이고 삶의 방식도, 가치관도 조금씩은 다르지만, 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 때 따뜻한 말 한마디나 작은 행동으로 힘을 주는 친구들이다.

나이 든 경상도 남자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 무뚝뚝하고 과묵하지만, 세상일에 공감할 줄 알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있으면 즐겁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친구들이다.

이런 친구들을 소울메이트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요?

근데, 생각해 보니 진정한 소울메이트는 사랑하는 제 아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