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한명을 만나면 3-4년을 만났어요.
그래서 헤어짐이 더 힘든 경우도 있었고,
정반대로 너무 아무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어요.
길게 만나는 동안 쌓았던 추억이 너무 소중했던 경우는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비록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
만나는 동안 행복했던 순간과 그렇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던 사람은 정말 미련없이 헤어질 수 있었어요.
헤어짐이 힘들었던 순간 그 사람을 떠올릴 수록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ISFJ인 제 성향상 누구를 만나면 더 힘들었어요.
낮에는 제가 할일 열심히 하다가 밤에는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그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죠 ㅎㅎ
지금 생각나는 노래는
정인 - 사랑은
정엽 - Nothing Better
어반자카파 - 널 사랑하지 않아
노래 가사 하나하나 제 마음속에 들어왔어요.
가사 다 외우고 질릴때까지 들었던거 같아요.
지금도 저 노래를 들으면 그때 생각이 나네요.
정말 많이 눈물흘렸지만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정~~말 시간이 약이였어요.
옛날말에 그 사람을 잊으려면 만나신 시간의 2-3배의 시간이 걸린다고 했어요.
정말 그랬던거 같지만,
맘껏 털어내고 눈물이 마를정도쯤에 어느정도 잘 지냈던거 같아요.
매번 연애는 길게 했지만
막상 결혼은 만난지 딱 1년되는날 했답니다 ㅎㅎ
결혼준비까지 딱 1년 걸렸었어요.
역시 연애랑 결혼은 다른거라 생각들었었네요 ^^
작성자 바다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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