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제 생일날 '첫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게 되었어요.
원래도 소박하게 카톡으로 축하받거나, 친한친구 한두명과 식사를 하거나,
또는 원가족들과 함께 보내온 생일이었는데..
첫째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는 아이만을 위한 생일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신랑이 가끔 미역국을 끓여주기도 했는데,
몇해전부터는 온전히 제 몫이네요 ㅎㅎ
전날부터 미역국 끓이고, 아이를 위한 떡맞추고, 잡채와 갈비찜들같은 소소한 음식을 합니다.
그리고 취학을 하면서부터는 아이가 생일에 엄마와 데이트하자고 합니다.
올해 벌써 3학년인데, 1월생이라 방학때 생일이예요. 아직 저학년이라 그런지,
친구들을 초대해서 보내기보다는, 엄마와 같이 놀고싶어하네요 ㅎㅎ
제작년엔 연가내고 아이가 파마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미용실가고, 맛난 음식먹으며 보냈구요
작년에는 반일연가내서 명동가서 스티커사진찍고 분홍스파게티를 먹으며 데이트했고,
올해는 연가내고 서울에 어린이 뮤지컬을 보고오는 데이트를 했었어요.
생일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성격이라, 현재는 아이에게 맞추며 생일을 보내고 있긴한데,,
언젠가는 다시 아줌마가 된 친구들과 시끄럽게 수다하며 생일을 보내보길 기다려봅니다 :)
올해 3학년이 된 큰 아이가 MBTI에 관심이 갖게 되서 해봤는데, 으악 ㅋㅋㅋ ISFJ 나왔네요!
바뀌길...살짝 바래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 성격이 조금 답답해서요 ㅎㅎㅎ
작성자 집안의꽃🌹수진
신고글 어쩌다 아이와 생일이 겹쳐버린 ISFJ 엄마의 생일 보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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