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 주변에 맴도는 ISFJ

저는 사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절대로 고백을 못하는 성격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좋아하는 친구한테 고백을 했다가 거절당하고, 전교생한테 소문까지 나고,,,망신을 당한 기억이 있기때문입니다 ㅠㅠ...
그래서 그 이후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냥 그 친구 주변에 맴돌면서 '내가 여기 있다!'라는 것을 조금씩 인식시키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친구들끼리 모여서 밥을 먹으러가면 꼭 같이 껴서 그 친구 주변에 앉아서 경청하고 많이 웃어줍니다.
그 와중에 짝사랑으로 끝난 경우도 많았지만, 지금의 남편이 감사하게도 저의 이런 작전에 넘어와줬네요ㅋㅋ
저의 이런 방법이 소극적일지 몰라도, 호감 있는 사람을 유심히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