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J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저는 이프제(isfj)입니다. mbti가 한참 유행이어서 한번 해봐서 잘 맞는 부분도 있지만 안 맞는 부분도 있어서 한 4번정도는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프제가 나오더군요 ㅋ 그래서 제가 이프제의 공통적인 큰 부분은 맞는 부분도 있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틀린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저를 기준으로 이프제를 판단하기에는 좀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행복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할때입니다. 이부분은 좀 속물같아 보이지만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100을 했다고 하여 100을 했을때가 아닌 상대방이 나에 대해 진심으로 대하는게 느껴지면 저는 행복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내가 꼭 뭘 받는게 원하는게 아닌 나의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일방적인 아닌 상대방도 나를 이렇게나 생각하는 구나라고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것 같습니다. 돈이건 감정이건 상대방의 마음을 온전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점심을 10만원짜리를 샀으면 상대방도 최소한 점심정도(금액은 절반정도여도 상관없음)는 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을 쓰는데 상대방은 항상 1도 안쓴다고 하면 저를 이용하는 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여 손절을 합니다. 제가 생일에 뭘 챙겨줬는데 상대방이 모르는게 아닌데도 챙겨줄 생각을 안한다고 한다면 전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많이 낮추게 될것입니다. 기브앤테이크라는게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둘째, 사소한 성취를 이뤘을때입니다. 역사에 남는, 회사에 남는 큰 업적을 이뤘을때가 아닌 내가 노력하여 이룰수 있는 사소한 성취를 이뤘을때 행복합니다. 예를 들어 한달동안 6시 이전에 일어나서 산책을 한다거나 한달동안 용돈을 모아 10만원을 만들었다거나 금연을 해서 담배값을 1년간 모아 우리 가족들 일본여행 가기 등 사소한 성취는 내가 조금 노력하면 이룰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는 보상같아서 행복합니다.

셋째,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을때입니다. 전 제가 볼때도 인정욕구가 큰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위해서 기분을 맞추고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때로는 내가 손해를 엄청 보면서도 사람들의 평판에 좋게하기 위해 노력하는 면도 있는것 같습니다ㅜ.ㅜ 업무같은 경우에도 남들이 맡지않는 애매한 업무도 남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하여 간혹 맡는경우가 있어서 골치 아플때가 많긴 합니다. 사람들은 한번 맡게 되면 담부터 만만하게 보고 본인이 하기 싫은 일을 떠넘기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이용당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단호히 얘기하면 제가 그동안 가식적인 면모를 하고 속였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그런것을 보면 진짜 친한 사람이 아니면 제 본모습을 보이지 않기는 한것 같습니다. 제 성격대로 하고 맘편히 살고 싶지만 이놈의 인정욕구 때문에 편하게 살지 못하고 감정소모와 인내를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격은 바뀌지 않더군요 ㅎㅎ 그래도 이 성격때문에 문제없이 상사에게 인정받고 승진도 빨리하며 사회생활은 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열거해 보고 나니 순수하게 저 혼자서 내면의 편안함을 통해 행복을 이루는게 별로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관계에서 얻는 행복이 크다고 느끼는 사람이네요.... 저는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 받더라도 부딪히고 깨지며 살아야 될 운명인가 봅니다 ㅎ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