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J인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저의 MBTI는 ISFJ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대한 갈등이 생길만한 상황을 피하고 싶어하는 성향입니다. 그렇기에 웬만해서는 제가 스트레스 받는 것을 보는 게 쉽지 않다고 주위에서들 다 얘기해 주더라고요. 하지만 저의 내면엔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많이 존재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꽤 많은 편입니다. 단지 제 감정보다는 지키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꾹 참고, 그렇지 않을 때 터뜨리는 것일 뿐이지요~ 즉, 날아오는 화살의 표적이 제 자신일 때는 스트레스를 참지만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상인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인 경우에 참지 못할 때가 꽤 있습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그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상이 반려동물, 커리어, 취미생활일 수도 있습니다. 
타인에게 맞춰 매번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는 ISFJ인 저에게 '보여지는 자신'에 대한 평가는 큰 타격을 주지 않지만, 제 가치관이 반영된 것들을 비난하는 것은 곧 제 내면에 대한 공격처럼 느껴지고, 그럴 때에 더이상 스트레스를 참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