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제19회 MBTI 이벤트 응모 -인간됨됨이

좋아하는 사람과 있을 때의 반응, 최고의 인물은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정성, 성실, 자기 할 일을 다 하는 분이다. 자기 몸이 피곤해도 그래도 다 한다. 퇴근하여 돌아와서는 산처럼 쌓여있는 기저귀를 손으로 비벼가며 빨아서 단칸방에 대각선으로 걸려있는 빨래줄에 손으로 빨아댄 기저귀를 다널어 놓는다. 다음에 김치를 담군다. 그리곤밥을 먹는다. 그렇게 하루를 끝내고 잠에 빠져든다. 다시 새벽이다. 아침을 해서 도시락을 싸고, 애를 들쳐엎고 옆 집의 애를 봐달라고 부탁한 이웃에 애를 맡기러 간다. 애는 포대기로 업고, 한손엔 기저귀가방, 한손엔 분유 타줄 뜨거운 물을 담은 보온통, 어깨엔 점심 도시락넣은 가방을 메고 힘들게 이동한다. 이런 인생살이를 거의 일년을 보낸다. 이런 사람과 같이 있는 상대 남은, 멋도 모르고 살아간다. ISTJ인 그 사람의 인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만 보낸다. MBTI 특성이 어떠튼 ISTJ가 어떻든 인간의 됨됨이가 제대로 영글지 못한 그이가 한심하다. 아무리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기본 됨됨이가 되어있지 못한 것이 평생 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