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무난~ 튀는 걸 좋아하지 않는 ISTJ.
그런 ISTJ인 제가 생각하는 소울메이트는요~
저랑 같은 ISTJ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라야
어긋나지 않고 마음이 잘 맞더라구요.
ISTJ는 다소 내향적입니다.
틀에 짜여진 사회에서
주어진 임무를 철저하게 완수하려 노력하며
규칙을 잘 준수하는 유형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임무를 알아서 수행하는
상대를 만나면 모든 상황이 물 흐르듯이 흘러가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겉으로 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고
용의단정하며 정돈된 스타일인데요.
요란하고 특별한 사람보다는
상대방도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스타일이었으면 합니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친해질수록 허물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ISTJ가 만나 서로 마음을 허물면
둘 사이의 티키타카가 장난 아니랍니다.
계획 짜기를 좋아하고 미리 준비해야 하는 ISTJ에게
소울메이트인 ISTJ는
열심히 계획을 짤 때 같이 짜주며
취향까지 비슷하게 맞아떨어질테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
또한 저는 어떤 일을 하거나 상황에 닥쳤을 때
제 스스로를 제일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맡기지 않거든요.
그런데 믿고 맡기게 되는 상대를 보니
역시나 ISTJ더라구요.
일처리를 확실하게 하는 사람이 좋은 제게
같은 ISTJ는 환상의 짝궁!!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ISTJ는
아무래도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때로는 무심하기도 한
ISTJ와 가장 잘 맞을 수 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사람은 반대에게도 끌린다죠?
사교적인 외교관, 친선도모형.
바로 ESFJ입니다.
동정심이 많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쏟으며
나눔과 베풂을 중시여기는 타입인데요.
저같은 내향형 인간에게
먼저 다가와주는 유형이 아니라면
저의 인간관계는 발전이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무심하게 굴어도
끊임없이 다가와주는 친구도 ESFJ입니다.
한번 좋아하면 헌신을 다하는 ESFJ.
ESFJ의 헌신 덕분에
저는 어쩌면 고립되지 않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일체감을 형성하기를 갈망하며,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 가치, 문제를
스스로 공개하는 경향이 있다는데요.
처음에 그런 유형과 친해졌을 때
저와는 정반대라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나와의 연대감을 위해
자신을 공개한다는 것을 알고
저를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지도 알게 되었지요.
ESFJ는 완벽주의 기질도 있고
시간 관념이 확실하여
ISTJ와 잘 맞아떨어지는 면이 있더라구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상대방을 가리지 않고 잘 털어놓는 편인 ESFJ에게도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ISTJ가 잘 맞지 않을까요?
어머나!
그러고보니..
제 남편이 ESFJ였네요!!
저, 단 한번도 남편이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한 적 없는데..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모든 것을 칼같이 끊어버리는 것도 좋지만
좋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행동으로 마음으로 보여주는 우리 남편.
덕분에 십년이 넘는 결혼생활동안
배운 것도 차암 많습니다.
저는..
소울메이트와 살고 있었네요~ ^^
작성자 또이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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