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인 저는 사실 예전부터 연애경험자체가 많이 없었습니다. 연애라는것이 서로 좋아해서 사랑을 해서 '사귀자'로 시작하는건데 제가 좋아해서 사귄 경우는 별로없고 상대방의 호감으로 인해 잠시 썸같은것으로 시작해보기는 했지만 오래가지못하는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연애를 많이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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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ISTJ는 일반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자리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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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목적 없이 단순히 친목 도모를 위한 자리에서 잘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을 불편해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을 즐기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ISTJ는 썸을 탈 기회도 많이 없는 편입니다. 중,고등학교때에도 남자친구를 만든다는것은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학생이니깐 공부에 방해되는것은 해서는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고 이성에 관심을 가지는것은 성인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나씩 가입하는 동아리에도 관심이 없었고 하나를 가입해야한다면 공부에 방해되지않는 독서모임정도가 다였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소개팅을 나가는것을 극도로 꺼려했습니다. 그래서 매번 소개팅이 들어오면 안나갈려고 거짓말을 한다든지 어쩔수없이 나가게되면 예의상 분위기만 맞춰주고 연락을 하지않는편이었습니다. 서로 처음보았던 모르는사람끼리 자기소개를 하고 잘하는것을 보여주려고하는 그런 인위적인것을 무척이나 싫어했기때문입니다. 소개팅은 자기를 포장해서 가장 멋있고 아름답게 보일려는 자리인데 어차피 사귀게되면 그런포장들이 벗겨진 진짜모습으로 사랑해야되는것이잖아요? 그런부분이 정말 비효율적이고 가식적이다라고 느껴졌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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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남자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제가 조금 이성을 멀리하는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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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안은 여성이 우월적으로 많은편입니다. 저희집은 아빠만 남자고 엄마 동생들은 다 여자입니다.
친척들중에도 남자가 딱 한명밖에없고 다들 여자들이라 음기가 강한 집안이란 소리를 자주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에 대해 아는바도 없고 어떤 성향인지 볼기회도 없었기때문에 예전부터 아빠가 저희들을 케어해주고 베풀어주고 헌신하는모습들을 보면서 남자는 항상 아빠의 모습이 남자의 표준화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커왔습니다. 그래서 대학교들어와서 남자동기들 보고 적잖이 실망을 했습니다. 같은또래이면 남자보다 여자가 좀더 성숙한 면이 있잖아요. 20대이지만 여전히 실없는 농담이나 하고 술먹는거 좋아하고 공부는 관심없고 소개팅시켜달라 조르고 돈없어서 밥사달라하는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는 마냥 어린애같아보였습니다. 우리과에서 캠퍼스커플이 하나둘씩 탄생해도 관심도 없었고 남자동기들이 성에 차지 않았었죠. 그런거 생각해보면 남자에대한 선입견때문에 저는 나이가 저보다 많은 사람들에 호감을 보였던것 같습니다.중학교때도 나이가 지긋하신 국어선생님이라든지 대학교때는 한참 위 선배라든지 중후한 그런 멋을 좋아했나봅니다. 대학교의 꽃은 소개팅이라고 하던데 저는 그런것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가끔씩 저를 관심있어해서 친구를 통해 소개를 받기도 하고 길가다가 헌팅당해서 전화번호를 주는 사람들이 있기는했지만 특별히 관심이 가지않더라구요. 오히려 그렇게 가볍게 접근하는분들은 만나는것조차 시간낭비라고 생각이 들정도였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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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ISTJ는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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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J는 가장 느리게 사랑에 빠지는 유형 중 하나이며, 자신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에 능숙한 편이기 때문에 ISTJ가 좋아할 때에도 상대는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짝사랑만 하다가 끝나는경우가 있습니다. 독립적이면서도 논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좋아할 때에도 신중하게 접근하며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 같으면 빠르게 포기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하는데서는 굉장히 소극적인 편입니다. 좋아하는것도 한번에 반하는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지켜보다가 서서히 마음을 주는 편인데 그것도 티나지 않게 행동을 합니다. 보통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를 좋아해줬으면 해서 티를 내고 다니는게 정상인데 저는 상대방의 반응이 걱정이 되는것 같습니다. 혹시나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상대방에게 부담주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포기하는것도 굉장히 빠릅니다. 예전에 다른과의 한 선배를 좋아했던적이 있었는데요. 그것도 혼자 몰래짝사랑을 했습니다. 근데 제친구가 그걸 눈치채고 그선배에게 말해버렸거든요. 그래서 느닷없이 소개팅을 하게되었는데 대화를 하다보니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너무다른모습이어서 굉장히 실망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런 실망을 겪어서 그런지 더욱더 사랑에 빠지는것을 기피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ISTJ는 썸타는데 시간을 너무 오래끄는것도 싫어합니다. 또한번 짝사랑했던 남자분의 귀에 이사실이 알려진적이 있었는데요, 그사실을 알고나서는 지나가면서 아는체하면서 반갑게 맞아주고 늘 미소를 지어주더라구요. 그런데 그이상은 없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거에대한 자기의 감정전달이라든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라는 표현을 하지않아서 바로 마음을 접은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나름대로 신중을 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는 제가 호감을 가진것에대해 상대방이 알았음에도 반응이 느린것은 거절한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아무리 좋아했더라도 미련없이 포기하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런유형의 사람들에게
사랑에 빠진적이 있습니다.
그런 저의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솔직하고 진실하며 꾸준히 다정함을
보여주는 사람
ISTJ는 매우 직설적이며, 진실성과 정직함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므로 ISTJ는 솔직하고 진실되며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ISTJ는 진지하고 뜻이 있는 태도를 가진 사람을 매력적으로 느낍니다.그리고 상대적을 자신보다 표현을 잘 하고 긍정적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ISTJ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도 큰 호감을 느낍니다. 꾸준하게 다정한 연락을 통해 관심을 보여준다면 점점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조급하지 않고 여유로운 태도로 꾸준하게 애정을 담은 표현을 보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을 자신보다 표현을 잘 하고 긍정적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시각과 적극적인 표현으로 로봇과 같은 ISTJ 상대를 녹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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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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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아련했던 그리고 후회되는 첫사랑의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대학교2학년때 신입들이랑 엠티를 가게되었습니다.
외부활동을 좋아하지않았지만 동기들이 적극나서는바람에 같이 가게되었는데요. 역시나 재미가없더군요. 동기들은 신입생이 누가들어왔는지 여학생이 몇명이다 뭐이런게 궁금해서 간거고 누구나 아는 엠티의 꽃인 장기자랑에다가 술먹기 게임 이런것들로 시간을 채우고있던중이었습니다. 한창 술먹기가 무르익던중에 한곳에서 웅성웅성 거리더니 한번도 보지못한 남자분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제대한 선배라고 소개를 하시더라구요. 여자동기들은 난리났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 공과대랑은 맞지않는 수준급 패션감각에다가 얼굴도 잘생기고 듣자하니 전자과 얼짱소리듣는 선배더라구요. 여자선배들도 전부 얼굴이 환해지시면서 그선배에게 굉장한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그선배도 굉장히 스윗하시고 사교성이 좋아보였습니다. 그선배가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인사하고 술한잔씩 주고받고 하면서 누가 신입이고 새얼굴들인지 살피시는것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저옆으로 오시더니 "반갑습니다. 몇학년이세요?" 라고 묻는거에요. 대답하려는순간 옆에있던동기가 "선배님 얘 과탑이에요"이러는거에요. 그러자 그선배가 굉장히 놀라며 대단하다고 존경스럽다며 막 저를 띄워주는데 저는 주목받는걸싫어해서 첫인상은 별로좋지 않았습니다. 그러고서 다음날 아침 동기가 저에게 오더니 그선배가 저를 찾더랍니다. 그러더니 그선배가 저를보면서 손짓하는거에요. 아침밥했으니같이먹자면서요. 그러고니 마치 여자친구처럼 숟가락젓가락챙겨주고 어제 술먹어서 속이 쓰리다며 근처 편의점에서 즉석 황태국을 사와서 저에게 끓여주었습니다. 저는 특별한관계가 아닌데 특별하게 대접받는게 이상했습니다. 그선배자체가 여자선배들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 저만 특별한 대접을 받으면 그뒤에 올 후폭풍도 두렵고 부담이 되어서 괜찮다고 그냥 나가버렸죠. 지금생각해보면 그때가 참 철닥서니가 없었던것같네요. 상대방이 저를 생각해서 베풀어준건데 그걸단번에 무시해버렸으니 말이에요. 아침을 그렇게 보낸후에 집에갈시간이라 각자 같은방향의 차에 나눠탔는데 그선배가 저에게 와서 집이 어느쪽이냐고 자기가 데려다주겠다고 그러는거에요. 그정도로 적극적인데 이선배가 나를 좋아하는건데 저는 바보같이 그런생각은 안하고 주변에 누가볼까만 너무 신경이 쓰여었거든요. 참한심하죠?
그렇게 두번씩이나 거절했으니 보통사람들같으면 기분나빠서 진작에 포기를 했을건데 그담날 점심시간에 학생식당에서도 저에게 너무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였습니다. "어.. 이선배 뭐지?" 그선배의 긍정적인 마인드라고해야하나 아님 진심이라고 해야하나 제동기들이랑 여러명 있었는데 저에게만 눈을 맞추고 얘기하는데 그게 기분나쁘지가 않더라구요. 그전에 거절한것두 사실 선배가 싫은것보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다른사람의 시선을 생각하지않고 표현하는것이 낯설고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그런거지 제가 그 선배가 싫어서 그런건 아니었거든요. 솔직하고 진심있게 계속해서 저만 바라보는 모습에 저도모르게 호감이 시나브로 생겨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선배랑 같이 다니면 주변 여성분들의 시선이 저에게 오는게 느껴지긴 했지만 선배가 그럴수록 그런시선을 무시하고 저에게만 배려해주는모습이 좋았고 겉으로 보아도 선배가 나를 좋아한다라고 누구든 알수있게 바라봐주는게 좋드라구요. 너무 솔직하고 직접적인표현을 하는것이 ISTJ와는 다른 모습이라 이질적으로 느껴지긴했지만 오히려 다른모습이라서 좋아한것 같기두합니다. 첨 시작은 엉뚱하고 예상치못하게 저에게 접근해서 제가 밀어냈지만 계속해서 한결같은 태도로 저를 대해주니 제가 더 좋아한것 같았습니다. 더 좋아졌지만 사실 제가 많은 티를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연애라는것을 한번도 못해봤고 남자와 사귀는 행동이 굉장히 저에게는 신중한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선배도 그런저를 이해해주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귀자라는 말을 먼저 하지 않고 기다려주는듯 했죠. 그것을 확신하는 이유는 그선배가 저에대해 친한동기들에게 물어봤다고하더라구요. 어떤걸 싫어하고 연애에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 그러면서 동기들이 말하길 "그선배가 너를 정말 좋아하는것 같애"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싫지 않았습니다. 주말이면 기숙사에서 불러내서 영화보러가자고 해주고 드라이빙도 시켜주면서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데려가주고 해주고 정말 다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기간이 얼추 3개월정도된것같은데 그러고선 방학이되고 기숙사를 나와 본가로 돌아갔습니다. 원래 연락안하는 스타일이라 역시나 집에서 두문불출했었는데요. 그러면서 폰을 잃어버리게되서 얼마간 있다가 다시 폰을 개통했는데.. 세상에 전화가 부리나케 오는거였습니다. 왜연락이 안되냐는 친구의 전화였습니다. 그선배가 제가 연락이 안되니깐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저의 안부를 물어봤다는거에요. 선배집에서 갑자기 외국으로 이민가게되어서 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저를 만나기위해서 기숙사로 왔다가 집에 간걸알고 열심히 찾아다녔다는거에요. 그말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그선배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었죠. 방학이 끝나고 개강날에 혹시나해서 둘러봤지만 그선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날 혼자 기숙사에서 펑펑울었어요. 정말 목놓아운다라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려서 울다울다 잠든었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그선배가 나오더라구요. 정말 환하게 미소지으며 저에게 다가와주더라구용. 그다음날아침 밥도안먹고 하루종일 누워있었습니다. 몸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3일후에야 조금 괜찮아지더라구요. 그게 상사병이라는건가봐요.
아무튼 이것이 저의 첫사랑이라고 말하고싶네요. 정말 아팠던 그러나 감사했던 나의 첫사랑입니다.
안정적이고 진중한 사람
ISTJ는 전통적이고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입니다. 그러므로 ISTJ는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사람보다는 안정적이고 진중한 사람을 선호합니다. ISTJ는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사람으로서, 자신의 가치와 노력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이성을 만날 때에도 그들이 찾는 것은 신뢰와 안정감입니다. 그러므로 ISTJ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이성이 자신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순간입니다. 이성과의 관계에서도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성이 일관성 있고 안정적인 행동을 보이며, 일관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사랑에 빠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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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경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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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교때 전자공학과 공대생이었는데요. 특수한 환경때문인지 저의 과가 총 40여명인데 여학생은 저를포함해서 4명밖에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입생이였을때는 꽤나 주목을 받곤 했는데요. 여자라는 이유로 우대를 받거나 보살핌을 받는건 굉장히 남녀차별적인 생각이라는 하였기때문에 그런시선들이 몹시 싫었습니다. 선배들은 여학생만 차별해서 밥사주고 각종모임할때 술못마시는것두 봐주고 그런다는 남자동기로부터의 시샘도 받곤했었습니다. 그래서 여자라는 특수성때문이 아니라 정말 실력을 보여주자 싶어서 장학금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학년때 들어온 성적이 좋아서 기숙사 생활을 할수있었고 그래서 중앙도서관갈때도 매일 오픈시간에 맞춰서 지정좌석처럼 같은자리에 앉아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남학생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 남학생도 저와 같은시간에 항상 같은자리에서 공부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한번자리에 앉으면 몇시간이고 자리를 떠나지않고 공부를 하시는 진중한모습에 마음이 기울어졌나봅니다.
자꾸 시선이 가더라구요. 그남학생도 저의 존재를 알고있었을겁니다. 왜냐하면 그시간에 도서관에 오는사람이 저랑 그 남학생뿐이었거든요. 몇날몇일을 똑같은 사람둘이서 도서관오픈 땡하면 같이 들어갔기때문이죠. 그래서 한번씩 제자리를 지나거나 화장실왔다갔다할때 마주치는경우가 있었지만 저에게 아는채할 려고 하는것 같았는데 저의 성격에 아는채하지않고 무시해버렸습니다. 제마음을 들키기싫었던거죠. 어느날 그분의 진중한 모습을 발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도서관휴게실에서 그남학생이 두 여학생이랑 같이 대화를 하는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여학생은 얼굴이 홍조가되서 부끄러워하면서 어떤 선물을 건네주고있는데 보아하니 사랑고백하는듯 보였습니다. 남학생은 선물을 극구사양하면서 현재 본인이 연애할수있는 상황이아니며 공부에만 집중해야되서 마음을 못받아줘서 죄송하다 상대방이 싫어서가 절대 아니다. 너무 이쁘신데 제가 많이 모자란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등 상대방이 민망하지않게 정중하게 거절하는모습에 또한번 심쿵했었습니다. 상대방 여자분도 그런모습에 더더 반하실것 같았네요. 그러고보니 항상 그남학생이 화장실 가거나 자리를 비우면 여학생들이 그분자리위에 음료수나 커피, 빵, 과자등을 놔두고 가곤했었습니다. 제가 보는것처럼 다른분들에게도 꽤나 호감형이구나했었지요. 그러면서 중간고사시험치고 당당히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남학생들을 제치고 저랑 제여자동기들이 장학금받아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목표한게 달성됐으니깐요. 남학생들사이에서도 전자과에이스로 불렸습니다. 그날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데 동기여자친구가 잠시 저에게 볼일이있어 방문했다가 그 남학생을 보고 "어? 저선배도 여기서 공부하네" 라는 거에요. 잘아냐고 물어봤더니 기계과 에이스며 공대회장이라는겁니다. 어떻게 모를수있냐는 표정이였죠. 왜냐하면 공대생이면 모르는사람이 없고 심지어 인문과여학생들한테 엄청인기가 많다고 하는거에요. 저는 대학생활에서도 외부활동을 하러 나가는스타일이 아니라 교류가 없다시피했거든요. 어쨌든 저를 소개시켜준답시고 그분을 부르는겁니다. 어찌해야하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서로 안부인사하더니 그 선배가 저를 보고 어쩐지 항상 공부열심히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전자과에이스셨네요 하시는겁니다. 저를 보고계셨다는 의미이겠죠? 가까이서 목소리를 들은건 처음인데 굉장히 음색도 좋으시더라구요. 여기서 또한번 심쿵했습니다. 그뒤로 도서관에서 보면 먼저인사해주고 제자리에 음료를 한번씩 갖다놔주시는데 안끌릴수있을까요? 이부분에서 사실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좀더 알면알수록 그사람이 한결같이 열심히공부하는모습과 그리고 다른데 한눈팔지않고 자기가 가고자하는방향으로 진중하게 계획세워서 실천하는모습등이 너무 멋져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동안 연애를하지않는다고 선언한걸들었기때문에 함부로 고백할수가 없더라구요.그래서 얼마간 가슴앓이를 해야했습니다. 동기친구가 제마음을 알아차리고 연결시켜주겠다고 그랬지만 거절당할걸 알기에 실천에 옮기지 않았구요 그렇게 나의 설렘은 가슴앓이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그때 선배는 이미 4학년이었기에 일년정도 보고 졸업을 해버렸는데 원하는기업에 입사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내맘을 한번 전해봤어야할까요?
책임감이 강하며 성실하고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
ISTJ는 자신의 책임감과 신뢰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성이 이에 부합하며 믿을 수 있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좋아합니다. ISTJ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대우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가치관을 중요시하며, 공동체와 집단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이성을 선호합니다.
본받을 점이 있고 성숙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런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본업을 잘하는 모습이겠죠? 어른스럽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해나가는 모습에 큰 매력을 느낍니다. ISTJ는 자신의 책임감과 신뢰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이성이 자신과 똑같은 가치관이나 이상을 공유하며,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를 공유하는 경우에도 사랑에 빠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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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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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이였습니다. 면접을 보러갔었는데 20대초반인분이 면접관으로 있어서 처음엔 매니져가 면접하나보다했습니다.
손님들이 대부분 호주인들이라 영어로 주문이나 대화가가능한지 인터뷰테스트랑 근무시간대가 언제가 가능한지랑 파트타임풀타임 둘다 가능한지여부, 현재 어떤일을 하고있는지 그런등등을 면접보았습니다. 꽤나 사무적인 말투라 처음에는 별로호감이 없었고 오히려 이번에는 떨어지겠구나 싶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용돈벌이를 했어야했기에 사실 근무시간도 안되는 날도 있을거고 특히 시험기간에는 근무를 못할수 있어서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탐탁지않게 볼수있을것 같았거든요. 마지막으로 왜 레스토랑을 지원했는지 물어봐서 솔직하게 시간당 페이가 높아서 지원했다. 지금 다시 공부하는건데 전부 제돈으로 해결해야하기때문에 시급이 중요했고 사실 아르바이트를 하나더 구할생각이다라고 말해었죠. 그랬더니 너무 빡시게 생활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조금의 연민이 느껴져서 그런가싶었는데 마지막에 악수를 청하더라구요. 곧 연락주겠다는말과 함께요. 집이랑도 가깝고 대우나 환경도 좋아서 일이 정말하고싶었는데 너무 솔직하게 얘기했나? 아르바이드 또 구할거란 얘기는 안할걸 그랬나? 싶더라구요. 그때 면접보던 사람이 저말고 10명이나 더 있었는데 구하는 인원은 한명밖에 없어서 그것도 호주인도 면접와있어서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힘이 빠진채로 집에 돌아갔죠. 저녁이 되니 전화한통이 오더라구요. 아까 면접보던 그분이신거에요. 내일 시간되면 레스토랑에 와서 스케쥴 조정하자고 하는거였습니다. 순간 너무 기뻐서 "감사합니다" 라고 크게 말했더니 목소리가 창창 하시네요라며 웃으시더라구요. 아까 면접때 얼굴과 지금 전화기너머의 웃음소리가 매치가 안될만큼 유쾌한 웃음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찾아갔더니 그분이 또 계셨습니다. 본인께서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시더라구요. 레스토랑 사장이라고.. 허걱했습니다. 이렇게 젊은데 사장이야? 집에 돈이 많은가? 온갖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스케쥴 조정이 끝나고 저보고 다른 아르바이트는 언제 구하러 가시냐고 물어봐서 오늘 가볼거라그랬더니 같이 동행해도 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취직시켜준 사장님인데 거절하긴 그래서 레스토랑 근처만 같이 돌아보기로 하고 걸어다녔습니다. 차를 타는것보다 왠지 친근감이 들더라구요. 호주에는 구인광고가 가게 앞에 붙여져있는경우가 많아서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확인해야 했거든요. 걸으면서 참 많은 얘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본인의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군대제대후 바로 호주에와서 3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답니다. 하루에 5잡을 뛴적도 있었데요. 그러면서 그돈으로 레스토랑까지 차렸으니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제가생각한 그냥 금수저가 아니었습니다. 생활력이 강한사람이었죠. 그리고 굉장히 겸손하고 예의가 발랐습니다. 그사장님의 얘기를 듣고있자니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으며 마음이 끌리더라구요. 저는 대학졸업하기전까지는 절대 연애하지않기로 맘먹었는데 저의 이상형을 만나버렸으니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단순히 그분이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자기 인생을 계획적으로 그리고 성실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하시는게 저의 가치관이랑 너무 비슷했거든요.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는 모습이라던가 단하루도 흐트러지지않고 일에 전념하는 모습을 계속 옆에서 보면서 그 사장님만 보면 가슴이 뛰게 되었습니다. 사장님도 시간이 나시면 저한테 시드니 외곽에 있는 비치나 좋은 뷰가 있고 맛있는 레스토랑등을 데리고 다녀주셔서 좋은것 많이 보고 먹을수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만의 가치관에 대한 것과 미래에 대한 계획등을 들으면서 자꾸만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과 함께있는 그 시간만은 너무 행복했거든요. 하지만 내색은 할수없었습니다. 저또한 제인생을 책임져야하기때문에 다른곳에 한눈팔수는 없었거든요. 그렇게 짝사랑만 하던중에 저녁에 갑자기 레스토랑으로 올수없냐고 하더라구요. 직원한명이 펑크나서 추가인원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흔쾌히 승낙했죠 그리고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데 사장님께서 저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해 놓으신거에요. 사귀자는 프로포즈입니다. 그사장님이 지금의 남편입니다.
저를 처음봤을때 남편도 제가 열심히 사는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여자라면 같은 곳을보면서 즐거운 인생을 살수있겠다고 확신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가슴뛰는 사랑이 드디어 이루어진거죠.
작성자 신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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