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 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요.
그러다보니 그렇지 못한 자신을 발견했을때,
특히 드러나는 실수나 잘못을 했을때
굉장히 좌절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할때가 많아요.
어떤 조치를 해서든 그 일이 잘못되지 않게 방향을 조절하거나
그 일로 인한 피해나 비난이 없도록 끝까지 애를 쓰는 편이지요.
이렇게 잘못을 인정하는 것!
그것은 철저함과 빈틈없음을 추구하는 ISTJ에게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신의 견고한 성이 무너지는 상황이거든요.
(물론 아주 성숙한 ISTJ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무척 어렵고 죽을 것 같은 느낌임을 알기에
오히려 많은 설명보다 '잘못했다, 미안하다, 내가 실수했다'라는 표현을 해주면
ISTJ들은 의외로 빨리 풀립니다.
상대방이 지금 죽을만큼 힘든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잘못이 반복될때에는 굉장히 엄격해져요.
저 사람은 그게 쉽나? 이 일이 가벼운가? 어떻게 실수를 반복할수가 있지? 라는
ISTJ 본연의 패턴에서 나오는 판단을 하게 되어서요.
그럴때는 논리적으로..
저번과 이런점이 달라서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차분하게 설명해 주어야 납득이 쉽습니다.
대개 머리로 이해가 되면 감정 컨트롤이 수월한 것도 ISTJ들의 특징이라서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너무 시간을 끌지 않는 것이에요.
I성향이 있어서 굉장히 화가 나있고 불만스럽지만 쉽게 먼저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불편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그 일을 계속 곱씹게 되는데
거기에 TJ성향은 그 일로 인한 더 많은 불이익, 손해들을 발견하고 체계화하면서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더욱 더 화가 날 수 있거든요.
그러다 오히려 크게 폭발할 수도 있어요.
자신의 정당성이 확실시된 상태에서 참을만큼 참았다라는 시점까지 다다르면요.
정리하면!
빠르고 단순한 인정과 사과,
반복되었을 때는 내가 조심했는데 이러이러한 점이 지난번과 달라 제어할 수 없었다는 설득력있는 설명!
(나 역시 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것을 느끼도록)
이게 ISTJ의 화를 풀게하는 것.. 이라 생각되네요!
당연히 다양한 ISTJ들이 있으니...
제 위주의 설명이었습니다! ^^
작성자 Bonara
신고글 빠르고 솔직한 사과, 납득되는 상황설명에 화가 풀리는 IS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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