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 뭐든 괜찮다고 거짓말합니다

ISTJ 사실 거짓말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정직을 강조하고 아이들에게도 강요하고 거짓말 잘못했다가 걸리는 날에는 한바탕 난리날 각오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거짓말을 자주 했었네요. 불편한 상황이 될 수 있다거나 나로 인해 타인이 걱정을 하게 되는 그런 일이 생긴다거나하는... 그런 상황은 미연에 방지하려고 거짓말을 해요. 

부모님이 내가 아파서 걱정을 할까봐 괜찮은척 하거나 먹고싶은 메뉴가 있지만 가족들이 좋아하는걸로 정한다거나 친구의 부름에 할일이 있었지만 없다고 만나러 나가는 경우...등등 

아닌척 좋은척 괜찮은 척... 척을 꽤나 많이 하며 살고 있어요.. 이렇게나 거짓말은 자주 했다니... 갑자기 내 자신이 싫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