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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거 아닌 것에 감동 잘 받는다. 다만 성격상 겉으로 그 감정 표현이 서툴러 상대의 마음을 몰라준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특히 잊고 있었는데 기억해주고 안부 인사를 보내온 친구가 그랬고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나와 함께 여행가고 싶다고 밝힌 친구가 그랬다.
그 친구는 지금도 내가 몸이 좋아져서 비행기를 탈 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 말 들었을 때 고맙고 감동해서 어른인 것도 잊고 펑펑 울었다.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고 손내밀어 주는 친구에게서 받는 친절함이 내가 감동 받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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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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