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저를 배려해준 친구 덕분에 완전 감동 받았어요.
한달 전부터 여행 가기로 계획을 했고 숙소랑 모든 일정을 친구가 준비 했어요.
그리고 새벽부터 친구는 서울에서 아래쪽인 저희 지역으로 왔구요.
저는 오전 11시까지 업무를 마치고 기차역으로 가기로 했어요.
원래 예정은 늦어도 12시에는 친구를 만나는거였고,
친구는 와서 기다린다며 이미 10시 전에 도착을 해버린거죠.
본인이 먼저 온거라서 신경쓰지 말라면서 혼자 놀고 있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업무로 인해 11시가 되어도 업무가 끝이 안나는거예요.
최소 2시간은 더 걸리겠는 상태에서 친구한테 연락했더니
괜찮다며 업무 잘 마무리 하고 천천히 나오라고 하는거였어요.
저는 최대한 해보기로하고 일을 끝낼려고 하는데도 생각처럼 진전이 안생기는거예요.
피드백을 받아야하는데 피드백은 안오고.. 저는 속이 터지고 점점 짜증이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다시 연락해서 너무 짜증난다면서 기다리느라 배고프니깐 점심이라도 먼저 먹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화 한 번 안내고 되려 저를 달래면서 괜찮으니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일 찬찬히 마무리 하고 오면 된다고.. 배고프니까 일하면서 뭐라도 챙겨 먹으라고 되려 저를 달래더라구요.
순간 친구의 배려에 너무 울컥해버려서 울어버렸어요 ㅎㅎ
친구의 배려 덕분에 업무를 다 끝내고 후다닥 기차역으로 갔어요.
그 시간이 이미 2시 반이 넘은 상태였어요.
만나서도 친구는 고생했다며 짜증 한번 안냈고 맛있는 밥부터 먹여주더라구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친구의 배려심에 다시금 고맙네요 :)
작성자 behapp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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