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은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규칙과 신념이 중요한 타입이에요.
저는 규율에 따라야 마음이 편하고 규칙에 어긋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편이에요.
ISTJ 유형인 저는 감정적으로 호소하기보다는 언제, 왜, 누가, 어떻게, 어떤 이유로 잘못을 했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먼저 차분히 생각하고 사과하는 편이에요.
같은 실수나 상황이 반복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기때문에 모든 디테일을 따져 사과하는게 진심이라고 생각하죠.
내가 이렇게 이렇게 행동해서 상대방이 ~게 행동을 했고 어떤식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그게 왜 잘못됐는지
상세하게 풀어놓고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합니다. 보통 그래서 ENFP와 완전 반대의 방식으로 의사소통을하고
진지한 상황에서는 그런 부분이 해소가 안되기 때문에 ENFP랑 크게 다투기도 합니다.
다만 말하는 순간 진심이기 때문에, 실제로 변화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게 정말 ISTJ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말로만 사과를 한다거나 행동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ISTJ가 스스로 납득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한번 사과를 하고 나면 원인 자체를 제거 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시 같은 일로 싸울 일이 별로 없죠.
사과를 감정적으로 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 다음에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하지 않고
내가 나아졌다, 신경쓰고 있다고 명백하게 보여줄 수 있는 행동으로 옮기는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사과를 받을때도 마찬가지로 말 보다는 결과와 변화에 더 중점을 두는 편인 것 같아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등의 말이 행동과 같이 연결되지 않는다면 마음에도 없는 말뿐인 사과라고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머리에서 이해가 먼저 되지 않으면 말로만 사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단 사과를 해야 화가 풀리는 유형들도 있던데 ISTJ는 일단 사과를 하지 않을 뿐더러 실제로 그런식으로
사과를 받으면 오히려 화를 더 돋구게 되는 상황이 많더라구요.
이해도 못하고 사과를 하면 진심이 아니지 않나 지금 이게 장난으로 받아들여지나 싶어서요.
맺고 끊음이 확실하다고 많이 얘기를 듣긴 하는데 사과의 기본 조건이 맺고 끊음이 아닌가
생각해서 그 얘기를 듣는것도 가끔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게 원래 사과 아닌가? 라는 생각도 종종 하죠.
ISTJ는 말과 행동만 일치하면 크게 화내거나 오래 화가 나 있거나 하는 경우는 없는 듯 합니다.
작성자 Jess
신고글 [37회] ISTJ는 육하원칙을 따라서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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