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J와 일할 때 장단점

안녕하세요? 핵 INTJ로 15년차 직장인입니다.

어느 덧 사내에서 중간관리자 정도 위치에 있다보니 위로는 선배, 아래로는 후배들과 일하는 경우가 많이 있네요. 회사 일이야 공적으로 하는 것이니 최대한 중립적으로 하려고 해도 기질로 인해 나오는 업무특성은 아무래도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INTJ 대표선수(?)라고 생각해봤을 때 업무상 장점은 우선 성격적으로 꼼꼼합니다. 그래서 일에 실수가 적죠. 주어진 일의 기한이나 협력해야하는 사람들도 잘 챙기다보니 우선 일의 빵꾸(?)가 적게 납니다. 이건 절대적으로 좋은 일이죠. 

때문에 밑에 같이 일하는 후배가 있다면 이런 유형의 성격에서는 성급하게 들이대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익은 결과물보다는 어느정도 완결성이 있는 보고를 좋아하거든요.

단점이라면 앞에 나서는 걸 무진장 싫어하다보니 누군가 대표로 발표하거나 하는 일에는 절대적으로 나서지 않습니다. 리더쉽은 부족한 편이란 얘기죠. 그래서 때로는 남들에게 차갑다던가 이기적이라던가 그런 이야기도 종종 들은 적도 있는데요. 이런 점을 잘 감안하면 어려운 이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가 마음을 여는 순간 당신에게 최고의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저를 기준으로 적어봤지만 사실 세상 모든 성격이 다 좋기만 할 수도 그렇다고 나쁘기만 하기야 하겠습니까? 세상은 그래서 언제나 다채롭고 또 그만큼 살아갈 맛이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