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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수줍어 하고 내성적이라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내색을
하지 못하고 지냈어요.
동아리 모임에서 알게된 아이가 관심을
보였고 저 또한 그 아이가 괜찮았어요.
함께 볼링도 치러 가고, 밥도 같이 먹고...
그런데 우린 서로 친구라고 하면서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흘렀어요.
후배가 이 아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 했나 봐요.
어느 순간 부터 제 엎에 있던 그 아이가 후배랑 다정한 얘기를 나누는 걸 자주 보게 됐어요.
가슴 한켠이 얼마나 시렸는지~~
마음이 좀 아프기도 했구요.
방학 때 수련회를 갔었는데 그 아이가
다가와 "ㅇㅇ가 나를 너무 좋아 한다고, 네 옆에 있는 걸 보면 질투나서 견딜 수 없다"고
했다네요.
나와의 관계가 불투명 해서 그 후배의 고백을
반갑게(?) 받아 들였다네요.
어쩌겠어요.
제가 못나서 좋아한다는 고백도 못하고
그 아이를 보냈어요.
그러다 지금 남편을 만났고 정말 어이없는
적극적인 고백과 대시로 결혼 했습니다.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는 그런 일 없겠지만
좋은 감정을 들어 내며 고백하는 성격은 되지 못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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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유랑
신고글 고백? 쉽지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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