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목표는 최선의 다해서 최고가 되자!! 였기에
주어진 업무는 최선을 다했고, 그러했기에 빠른 직급을 했었고 원하는 연봉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육아휴직을 하다보니..
아이는 내 모든 일상이자 회사이자 삶의 전부가 되었네요
아이를 좋아 하지 않던 저 이지만.. 내가 낳은 아이는 이뻤지만..때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도피처로 복직을 했습니다.
복직을 하니 예전처럼 최고만을 쫓지 않고 편안하게 일을 하면서 주위도 둘러보고
회사의 즐거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말부부의 외로움을 느낀 남편은 함께 살고 싶고
아이들이 보고 싶어 우울증에 걸릴 거 같다고 해서
퇴사를 하고 전업 주부가 되었어요
퇴사는 하던 그 날은 정말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열심히 해서 내 직장에서 인정 받고 살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떠나야 된다니.. ㅜ.ㅜ
그리고 세월이 이렇게 흘려서..
저의 아이들은 중학생과 초고학년이 되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자격증도 취득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즐겁게 살았는데..
2년전에 갑자기 아빠가 하늘의 별이 되셨어요
그간 부모님이 젊으셔서 당연히 건강하실거라 생각했는데...
말기암 판정을 받으시고 3개월 투병하시고 내 옆에서 눈을 감는 모습을 보니...
모든게 다 부질없다 라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도 아빠가 제 이름을 살갑게 부르며 전화하실 거 같은데...
현실은 아빠가 없네요..
이제 알게 되었어요..
건강하게 가족과 즐겁게 하는게 바로 진정 제가 원하는 삶이라는 것을요..
아빠게 사랑한다고 떠나시는 날 하게 되어 너무 죄송했어요
살가운 딸이 아니라 너무 미안했고 아빠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작성자 미니미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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