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낀 ISTJ인 나는 목적이 없는 연락을 안하고, 받는 것도 싫어하는 편 입니다.
미괄식보다는 두괄식으로 목적부터 얘기하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실 순서보다는 그 두가지가 논리정연하게 연락으로 전달되어야 머릿속에서 이해가 가는 편이랄까요.
깐깐하고 논리정연해서 피곤하다고 ISTJ를 피곤한 유형으로 보는 사람도 많지만
그만큼 장점도 많고 따라다니면 주워먹을 콩코물 많은 유형도 ISTJ입니다.
우선 ISTJ 친구를 두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시간'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성향이라
만약 9-6시까지 업무중이고, 활동을 주로 이 시간에 하는 사람이라면 그때는 칼답을 해줍니다.
내 시간이 소중한 만큼 남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보지 않기 때문이죠.
이는 양날의 검이기도 한데, 만약 ISTJ가 자신의 시간을 존중받지 못하거나 바운더리를 넘어오려고 한다면
가차 없이 상대를 무시하거나 그 앞에서 바로 직설적으로 꾸중을 듣게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 무리한 연락이나 부탁을 하려고 할때는 이유와 근거를 같이 들어주면서 물어보면 ISTJ는 대부분
이해해주고 받아들여준다는 장점도 함께 있어요. 다만 설명을 안하고 무턱대고 할 경우에는
ISTJ랑 영원히 척(?)지게 되는 순간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연락의 빈도에 연연하거나 중요해 하지 않고, 연락을 하는 순간의 시간, 감정, 배려 등을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빈도 자체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연락을 아무리 많이 해도 껍데기만 있는 연락은 오히려 귀찮아하고
의미 없게 느끼기 때문에 혹시나 연애를 시작하거나 썸을 타려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조심하라는 팁을 드리고 싶네요. 뭐해?라는 간단한 질문도 뭐야 할일이 없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짧은 카톡보다는 긴 카톡이 나을거에요.
저의 경우에는 규칙,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 상대를 볼 때도 패턴, 일관성을 보고 연락을 하는데
이 사람이 몇시에는 일어나고 몇시에는 뭘 하는지 알고 나서야 정해진 시간에 연락을 주고 받는 편이에요.
물론 저한테도 그렇게 오는게 안정적이고 답장하기도 편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ISTJ인 저한테 남자친구는 항상 출근 직전 8-9시 사이에 출근잘하고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
라는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매일 보내요. 저도 마찬가지로 아침 출근전, 점심, 저녁 퇴근 후에 카톡을 보내죠.
가끔 두서없이 연락오는 가족들의 연락은 보통 짜증나하고 싫어해요.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사람은 아예 무시하거나 차단하죠. 보통은 꾸준히 연락하고 그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람이 그만큼 적기 때문에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가 반갑게 느껴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뭐가 필요한데
나를 찾지? 싶은 생각을 보통 먼저 하게 되는 유형이죠. 꾸준함이 기본값이라서, 상대의 연락을 볼때도
그런 면에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갑자기 뜬금없이 받는 카톡이나 연락중에,
연락지금돼? 가능해? 라는 문자는 엄청 싫어하는 편인것 같아요. 이래서 이래서 뭐해야하는데 연락 할 수 있는
시간 좀 알려줘 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같이 있으면 도와주게 되고요.
까다롭지만 정해진 규칙대로 하거나 충분히 내 시간을 존중 받는 느낌이 상대의 말투에서 느껴지면
연락도 바로바로 하고, 아무때나 힘과 능력이 되는 한 도와주는 ISTJ 너무 빡빡하다 생각하지 말아주세요..ㅎㅎ
작성자 Jess
신고글 [43회차] 목적에 따라 연락하는걸 중시하는 IS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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