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땐 가슴앓이 오지게 한다.

사교성이 별로 없어 친구가 많지 않지만 한번 친구로 맺어지면 40년 넘게 절친 관계로 지내는 친구가 있을 만큼 변함없는 마음으로 진득하게 지낸다.

하지만 이성 친구일 경우(젊은 날의 회상) 혼자 오지게 가슴앓이 하다가 결국 포기하는 짝사랑의 대가였다고 해야겠다.

지금 이라면 시간이 많이 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손내밀고 말도 걸었을텐데 예전엔 진짜 도망다니기 바빴다. 

그시절 내가 좋아했던 그 친구 잘 지내고 있으려나... 풋풋한 추억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