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정장애가 있어요~
오늘 점심은 뭘 먹지?와 같이
식사메뉴를 정해는 소소한 결정부터
이 회사를 계속 다녀 말아?
이 사람을 계속 만나? 말아?와 같은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큰 결정도 잘 내리질 못합니다.
뭔가를 결정짓기가 어려운 이유를 생각해봤어요
소소한 결정을 잘 못내리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 섞여 있어요
제가 먹고 싶은 메뉴를 이야기 했을 때
타인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그런 결정은 타인에게 미루거나,
2~3가지 메뉴라면 오늘, 내일, 모래 이런식으로 정하면 꽤나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속으로 그냥 돌아가면서 먹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메뉴 결정하는데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큰 거 같아요.
아니면 그냥 다수결로 하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그냥 남이 정하는 대로 따라가면 괜한 신경 쓰지 않아도 좋으니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뭔가를 주도해서 결정하는데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은게 제일 큰 거 같아요.
하루동안 사용할 에너지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대하면서
그런 에너지를 조금씩 소진하게 되는거죠
근데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너무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진하면
집에 들어가기 전에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로 버티기가 너무 힘들거든요.
그래서 가능한한 에너지를 비축하려고 하고
아껴쓰려고 합니다.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피곤할 수 있도 있으니
그때를 위해 에너지를 아끼는거죠.
그러다 집에서 저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루동안 소진한 에너지를 다시 조금씩 채우게 됩니다.
다음 날에 사용할 에너지를 쌓아야지
또 삶을 살아가니까요~
중요한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성격 탓이기도 합니다.
뭔가를 결정하려면 온갖 에너지가 거기에 집중되어야 해요~
그런 결정이 꽤나 영향력 있는 결정이라면 더 심해요.
그래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갈팡질팡 하기도 해요
결정하는데 시간도 엄청 많이 걸려요
그래서 스스로도 난 결정장애가 있다고 이야기하죠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자료가 모이고
그곳의 장점, 단점도 드러나게 되고
그런 긴 과정을 통해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판단이 내려질 때가 있어요.
왜 다들 ' 이건 좀 아니야 ' 하는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이 쌓이고 쌓이면
마음 속에 결정의 단서를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이건 정말 아니구나~
결정을 내리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쌓여가고,
그러다가 언젠가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처럼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거나
자료를 모아서
장점, 단점을 나름 파악해서
나름 합리적인 자신의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결정장애가 있는 ISTJ 여자라~
답답할 수 있지만 ...
이런 긴 과정을 통해
결정장애를 극복하는 istj 여자랍니다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작성자 은하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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