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 고백 받았을때의 반응

정말 옛날옛적 일이네요

속을 잘 드러내지 않고 언제나 차갑다는 말만 듣던 저에게 누군가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 감정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일단 잠깐은 설레는 마음이 생기고 혼자 속으로 좋아하지만 바로 왜? 라는 반응이 튀어나오더군요

뭐가 좋아서? 까칠함의 대명사인데...

그리곤 신중히 오랫동안 생각해 봅니다

과연 저 사람이 나의 어떤 면을 좋아해서 저런말을 하는 걸까?

그리곤 몇번을 더 만나면서 장난이 아님을 신중한 감정의 표현이었는지를 알아보게 되더라구요

좋은 감정을 그대로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것 같아요

저 혼자만의 탐색기간이 길었던거 같아요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시절이었던거 같아요

지금 다시 그때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 고백 받는다면 정말 솔직하게 좋은 감정을 그대로 즐겨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