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 고백받았을 때의 반응

저는 남편에게 대학교 2학년때 고백을 받았어요. 1학년때 같은 작업실에서 1년을 생활하면서 서로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친한 친구로 지냈는데 어느 날 고백을 하더라구요. 남편은 괜히 고백했다가 친구사이가 멀어질까봐 엄청 고민했다고 했는데 저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시간을 달라고 했죠. 그때부터 유심히 지켜보고 미래를 그려보기도하면서 1년을 보내다가 3학년때 남편이 군대가는대신 ROTC를 선택하면서 진짜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ISTJ는 이사람이다 라는 확신이 없으면 고백을 받아주지않는거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백을 거절할 때는 여지를 주지않는 단호함은 있되 가능하면 상대방이 상처를 덜 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친분이나 호감으로 친하게 지낸분중에 고백을 해온 분이 몇분 계셨는데 순간 저는 [내가 오해살만한 행동을 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러나 남자친구 있다고 그자리에서 바로 말씀드린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