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ISTJ 인 정석인 제가 알려드립니다, ISTJ인 사람한테 하면 손절 당할 수 있는 말

MBTI는 재미로 참고만 하시고, 즐기면서 봐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저는 걸어다니는 ISTJ의 상징입니다. 대체적으로 한국사람이 ISTJ가 많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주변에 ISTJ 딱 1명 만나 본 경험밖에 없어서, 많은 건 잘 모르겠습니다.

말하면 입 아픈 규칙, 원칙, 이유, 합리성이 중요한 ISTJ는 이 기본을 가지고 항상 사고 합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10가지 말을 ISTJ 성향이 짙은 사람에게 한다면

전화번호나 카톡이 삭제 그 분 연락망에서 삭제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직장, 혹은 일하는(돈버는) 곳에서 만난 사이의 경우]

이 경우는 앞 뒤 상황과 맥락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ISTJ는 당시의 상황이나 급작스러운 이슈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고, 연결고리를 찾아 판단하기때문이죠.

 

1) 모르겠는데요? 그런거 같은데?

이 경우는 특히 직급에 따라 굉장히 편차가 큽니다. 신입의 경우는 ISTJ가 아, 그래 모를 수 있지 라고

넘어가주고 은근히(?) 너그럽게 봐 주기도 합니다.

다만 대리-과장 이상급일 경우 얄짤 없이 "일 못하고, 책임감도 없고, 열심히 할 생각도 없는 사람"으로

판단해서 점점 그 사람과는 말을 섞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물론, ISTJ 특성상 그래도 직장이니

필수불가결한 경우에는 필요한 말만 섞기는 합니다. 다만 사적으로는 절대 말하거나 만날 일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이거 좀 미뤄도 될까요?

이유가 없는 미룸, 게으름은 못견디는 ISTJ랑 손절하고 싶으면 이 말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분명한 이유를 설명한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납득 합니다. 

 

3) 그냥 대충 하죠?

사실 1,2번과 맥락이 상통합니다. 돈 받아가는 만큼 혹은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은 '책임'을 다해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ISTJ에게 이런 무책임은 용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STJ의 "대충"은 다른 성향의 MBTI와는 완전히 다른 대충입니다. (120%가 아닌 100%가 대충일 수 있다는 말)

 

4) 시간 외 연락, 갑작스러운 부탁, 친하지 않은 사이에 하는 시덥지 않은 농담 "뭐 그런걸 가지고 그래~"

'남'과 '내사람'의 경계가 분명한 ISTJ는 상대의 경계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요시해서 본인이 부담스럽게

다가가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반대로 개인의 성향을 존중하지 않고 시덥지 않은 농담을 하며

친해지려고 하는 유형의 사람도 멀리합니다. 거리를 두는 느낌이 든 다는 것은 이런 성향때문일거라 확신합니다.

 

사실 I의 성향상 직장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하거나 깊은 관계를 맺지 않기 때문에 이 세가지 정도로 추려서

조심하면 크게 사이가 틀어지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istj는 일 잘하고 철두철미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사적인 관계]

 

1) 왜 그렇게 작은 일에 집착해?

"작은 일"이라는 평가되는 말에 기분이 매우 나쁠 수 있어요, 10이라는 숫자가 있다면 1이라는 요소를 10번 더해

istj에게는 10이고, 다른 유형은 2+5+3일수도 있고, 5+5일수도 있고, 10일수도있기 때문이죠. 작은일이 아니라

상황의 변수를 통제하고 예측하고자 하는 욕구떄문이에요.

 

2) 지난 일은 그냥 잊어

가까운 사이일수록 istj는 화난 이유, 합당한 지 아닌지를 얘기하기 좋아합니다. 다만 이런 대화를 하다가

그냥 잊어, 라는 말을 들으면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상대가 귀기울여 듣지 않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파악하려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칼 차단 할 수 있어요.

 

3) 수동공격적인 말, 혹은 비꼬는 말

보통 istj는 직설적이기 때문에 돌려 말하거나 비꼬는 말은 90%의 확률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비꼬거나 예의없거나, 유치한 말장난은 istj의 전의를 아예 상실하게 해서 손절 당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4) 빨리 풀고 넘어가자(싸웠을때)

이건 특히 연인관계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istj는 감정이 들면 시간을 들여 먼저 화를 가라 앉힙니다. 그 후에 싸운 시간, 이유, 상황들을 복기하면서 대화를 시뮬레이션 하죠. 1시간-하루 정도로 보통 정리가 되고나면 차분하게 이야기 하려고 하기 때문에, 싸운 직후 바로 건드리면 더 큰 싸움이 될 수 있거나 영영 안볼 수 있습니다.

보통 ISTJ는 스트레스가 상한선을 넘으면 꼬인 실타래를 풀지 않고 잘라버립니다.

 

5) istj 면 ~네 그렇잖아! (성향을 추측하고 아는척 하는 말)

이 또한 상대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존중하지도 않는 말이라 굉장히 무례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성향의 사람들은 챙겨준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하지 않는 친절 또는 나에 대한 아는 "척"은 istj가 가장 싫어하는 말과 행동 중 하나 입니다.

 

6) 저 사람 옷입은거봐, 얼굴봐 등등 타인의 외모에 대한 언급 혹은 행동, 제스쳐

이건 직접적으로 저에게 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밑천을 드러내는 발언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istj는 매너와 예절, 예의바름을 가장 중요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