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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로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남의 슬픔이 아무리 커도 내가 감정을 100퍼 이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솓부른 위로의 말이 더 기분 나쁘게 하고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위로의 말이라고 입밖으로 내는 말들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래서 나는 일단 그냥 들어준다. 공감이 안되는 고민이나 슬픔을 털어놓을 땐 정말 난감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냥 들어준다. 그리고는 너무 속상하겠.. 너무 힘들겠다.. 에휴... 그리고는 그냥 바라보고 아이컨택하고... 최대한 말을 아끼는 편이다. 나의 경우 그냥 상대방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해도 어쩌겠는가... 내가 잘 모르는 감정에 가타부타 말을 하면 잘못하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기에 말을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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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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