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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p-누군가에게 고백할 땐 정말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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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의 고민 같은 거에 상담도 잘 못해주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내 감정을 드러내는 데에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내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잘 못하니 남들도 나에게 그럴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마음을 고백할 때 직접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을 못 한다. 둘둘 애둘러 이리 찔러보고 저리 찔러보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릴 때는 나 혼자 설레다가 나 혼자 상처받고 슬퍼하는 일이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는 아예 누군가에게 애정을 주는 마음을 차단하고 살았던 것 같다. 상처받는게 두려워 아에 마음을 닫고 사는 게 일상이 된 듯 하다.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애둘러 변죽만 울리는게 고백이라면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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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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