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공황장애? 자가진단부터 극복법까지

몇 달 전부터 이유 없이 숨이 막히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경험을 했어요

처음엔 “스트레스인가?” 하고 넘겼는데,

어느 순간 버스 안에서 갑자기 호흡이 안 되고

어지러워 쓰러질 뻔했거든요

병원에 갔더니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막상 진단을 받고 나니 오히려 안심이 됐어요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혹시 저처럼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공황장애 자가진단, 주요 증상,

그리고 제가 직접 시도해본 극복법을 정리해봤어요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예고 없이 갑작스러운 불안 발작(공황 발작)이 반복되는 정신질환이에요
보통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가빠지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발작은 보통 10분 내외지만 그 충격은 하루 종일 가는 경우도 많아요

 

저 같은 경우, 주로

사람 많은 곳(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났어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드니까 외출도 두려워졌고요

 

 

 

공황장애 자가진단 및 테스트

 

혹시 나도 그런 걸까? 싶으신 분들은

아래 자가진단으로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어요.

 

대표적인 공황장애 자가진단 항목은 아래와 같아요

 

-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뛴다
- 숨쉬기가 힘들고, 질식할 것 같다
-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다
- 현실감이 사라지고 멍한 느낌이 든다
-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 이런 증상이 반복되고, 그게 또 올까 봐 걱정된다

 

이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공황장애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좀 더 정확한 테스트는 정신건강의학과나 온라인 테스트도 참고해보세요

저는 마음소풍 정신건강의원 테스트 참고했어요!

 

 

 

 

공황장애 증상, 놓치기 쉬워요 

 

제가 처음에 병을 몰랐던 이유도,

공황장애 증상이 신체 질병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특히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은 심장병이나 폐 문제로 착각하기 쉬워요
그래서 괜히 내과만 전전하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갑작스러운 불안감
- 흉부 압박감
- 손발 저림
- 떨림, 발한
- 공포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

 

증상이 반복되면 ‘그 상황 자체’를 피하게 돼요.
결국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생기죠.

 

 

제가 해본 공황장애 극복법

 

치료는 약물만이 정답은 아니에요
실제로 저는 약도 먹었지만, 생활 습관 변화가 진짜 중요했어요

 

1. 호흡 훈련

 

복식호흡을 3~5분씩 매일 했어요
불안이 올라올 때 ‘숨 쉬는 데만 집중’하면 훨씬 안정돼요

 

2. 트리거 분석

공황 발작이 언제, 어디서 시작되는지 일기처럼 정리했어요
패턴을 알게 되면 ‘그때 나는 이렇게 대처하자’는 계획도 세울 수 있어요

 

3. 사람과의 연결 유지

공황장애가 오면 사람 만나는 것도 피하게 되는데, 그럴수록 더 악화돼요
저는 믿을 수 있는 친구 한 명과 꾸준히 연락하며 많이 안정됐어요

 

4. 정보 공유 및 커뮤니티 활동

나 혼자만 겪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5. 전문가 상담

정신과 진료를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해요

 

 

 

 

 

 

처음엔 끝이 없을 것 같았지만,

결국 저는 공황장애를 관리 가능한 친구로 받아들이게 됐어요

아직도 가끔 불안한 순간은 있지만, 예전처럼 압도당하진 않아요

핵심은 ‘두려움을 피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여러분은 어떤 극복법을 써보셨는지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또는 지금 느끼고 있는 증상, 고민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혼자만 그런 거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