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공황장애 겪고 있는 분들 중에,
‘여행 가고 싶은데 괜찮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는데요..
예전에 혼자서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갔다가
공항에서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식은땀 뻘뻘 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진짜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귀에서 삐 소리 들리는데
주변은 사람들로 가득하니까 공황이 확 온 거죠
그 뒤로는 사람 많은 곳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고 무섭게 느껴지더라고요
공황장애, 정확히 아는 게 우선
공황장애는 단순히 불안한 게 아니라,
갑작스럽게 심한 공포나 불안이 밀려오면서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되는 상태예요
심장이 터질 듯이 뛰거나,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우면서 식은땀이 나고…
별다른 원인 없이 이런 증상이 오니까 더 무섭죠
특히 비행기 안처럼 폐쇄된 공간, 낯선 환경,
사람 많은 장소에서는 그런 증상이 더 잘 유발돼요
문제는 한 번 겪고 나면
또 그런 상황이 올까봐 계속 긴장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게 악순환이죠
공황장애가 있어도 여행은 가능해요
저도 한동안 여행은 그냥 포기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계속 피하기만 하다 보니까
삶 자체가 위축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조금씩 준비했어요
제가 직접 써먹은 현실적인 팁
1. 약은 무조건 챙기세요
진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항불안제든 응급 시 먹는 약이든,
꼭 주치의랑 상담해서 상황에 맞는 약을 넉넉히 챙기세요
특히 해외여행이나 장거리 비행기 탈 땐 여분으로도 가져가야 마음이 놓여요
2. 일정은 느슨하게 잡기
여행 일정 빡빡하게 잡으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예요
저는 하루에 한두 군데만 가는 식으로 계획하고,
중간중간 카페 같은 데 들러서 꼭 쉬는 시간 확보했어요
3. 동행자에게 미리 말해두기
저는 예전엔 숨기고 다녔는데,
이젠 여행 전에 “내가 공황장애 있어서 갑자기 불안해질 수 있어”라고
솔직하게 얘기해요
그러면 상대도 놀라지 않고 도와줄 수 있어서 훨씬 낫더라고요
4. 비행기 탈 땐 사전 요청도 가능해요
공항 체크인할 때 승무원한테 조용히 말하면 이해해줍니다
저도 그 말 한마디 했더니,
좌석 배정부터 배려해주고 필요할 때 물도 챙겨줘서 되게 든든했어요
5. ‘오면 어때’ 마인드셋 연습하기
저는 명상 어플 켜놓고 짧게 호흡 조절하는 연습도 많이 했고요,
“공황이 와도 난 대처할 수 있어” 이 생각을 계속 반복했어요
처음엔 안 믿기지만, 반복하면 진짜 효과 있어요
여행 중 이런 팁도 써먹어봤어요
한 번은 국내 여행 중에 사람 많은 카페에서
또 심장이 두근거려서 자리에서 바로 나와버린 적도 있어요
그 이후로는 ‘사람 적은 시간대’에 식당이나 카페 가는 습관을 들였어요
또 하나는 '혼자 움직이기보다
가끔은 투어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면
생각보다 신경 쓸 게 적어서 안정감이 생기더라고요
사실 여행을 완전히 안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가족 모임도 있고, 친구 결혼식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는 순간은 오니까,
그 전에 조금씩 훈련하고 연습해보는 게 결국엔 제일 도움이 됐어요
처음부터 해외여행은 무리고요
저는 가까운 거리부터 시작해서,
지인 집에 1박 2일 머무는 식으로 연습했어요
점점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기니까,
‘이제는 어딜 가도 완전히 못 버티진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여러분은 여행 중에 공황 증상 겪은 적 있으세요?
아니면 극복에 도움됐던 방법이나 팁 있다면 댓글로 좀 공유해주시면 좋겠어요.
비슷한 상황 겪는 사람들한테 진짜 큰 힘이 되거든요!
작성자 스폰지밥
신고글 공황장애로 비행기 타기 두려울 때, 여행 준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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