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찾아가셨다네요

얼마 전에 마트에 갔다오는데

차도에 지갑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혹시 연락처가 있을까 하고 열어 봤는데 

신분증과 현금과 카드 영수증만 있었어요.

신용카드라도 있으면 신고해드렸을텐데..

파출소까지 도보 5분거리라 맡겨뒀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유실물 신고해보는거든요. 

왜 사람들이 지갑을 봐도 줍지 않는지 알겠더라구요ㅋㅋㅋ 쓸게 진짜 많...ㅠㅠ 귀찮..ㅠㅠ

주워서 쓰면 절도죄, 점유물이탈횡령죄인데 요즘은 cctv가 지천이니 잡히는건 시간 문제고 

신고하면 내 인적사항도 써야하니 귀찮고, 간혹 물에 빠진 사람 구해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사람들도 있죠.

그래서 아예 보고도 모른척하나봐요.

어쨋든 무사히 찾아가셔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