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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정말 무계획형이라 표만 사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길 물어서 찾아가고, 맛집 대신 편의점에서 과자랑 음료수만 사서 먹고, 피씨방에서 밤샜다. 나름 낭만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러다가 해외 여행지에서 장염을 앓았다. 식도락으로 유명한 관광지에서 쫄쫄 굶으며 숙소에 누워있었다. 아프고 나니 이젠 교통편, 숙박, 식사장소 등을 무조건 찾아놓고 전날 짐 다 싸놓고 여행한다. 그리고 나에게 맞춰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여행 계획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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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주영
신고글 무계획형에서 계획형으로 바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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