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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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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는 존재라고 하지만,

저는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없어요.
마치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입양아예요.
그 사실을 혼자 알게 되었을 때 정말 큰 충격이었어요.
부모님은 아직도 제가 알고 있다는 걸 모르세요.

 

어릴 때 아빠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화가 나거나 술을 마시면 180도 변해서 폭력을 휘둘렀어요.
그래서 저는 아빠를 사랑했다기보다

눈치를 보며 살아왔던 기억만 남아 있어요.
지금은 아빠가 전혀 보고 싶지 않아요.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저에게 애정 표현이 거의 없었어요.
언니를 더 좋아하신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고,
지금 생각하면 입양아였으니 당연했던 거겠죠.
지금도 저를 사랑하신다고는 느껴지지 않아요.

 

부모님이 이혼하실 때,
아빠는 저를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았고,
엄마도 저를 짐처럼 느끼셨을 것 같아요.
이해는 돼요. 저는 피로 이어진 자식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결국 남겨진 건 저예요.
가족이 있어도 혼자인 것 같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느낌.
그게 참 외롭고, 씁쓸하고, 견디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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