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으로 제2의인생 시작
남편은 술 담배를 안하는 사람으로 키도 크고
피부고 희고 웃으면 볼에 보조개가 들어가는 호남형이다
반면 나는 까무잡잡하고 키크고 마른체형에 누가봐도 깍정이에 야무지게 생긴사람이다
[유별나게 친한 모자관계]
아들만 다섯인집의 셋째아들이다
엄마를 생각하는 맘이 각별하기에 효자라고만생각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37년째 생활비에 매일의 안부 전화를 하는남편
가족여행을 가서도 문닫고 안부를 몯는다
아이나 아내가 아파도 시어머니가 우선이고 먼저다
먹는것에는 아이우유도 자기 배고프면 자기가 먹어치워서 아이는 배가 고파서 울게된다
지금도 맛있거나 홈쇼핑채널 시청하다 좋은게 있음 사서 보내드린다
며느리 안부나 손주들 안부는 묻지도 않고
둘만의 대화를 방문을 닫고 속닥인다
혹시나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남편은 시어머니와 둘이 함께 드라이브에 교외로 나가 맛집 탐방을 한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일꾼쯤으로 들인걸까?
수시로 밑반찬에 김치를 담가오라하고
수시로 시댁에가서 거실 문앞부터 부엌 싱크대까지 늘어놓은 설겆이 부터 온통 집안청소에 빨래까지 수시로 가서 했다
아파트 이웃들이 아이업고 힘든데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였다
결혼초기 시댁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4개월만에 첫번째 맞는 친정엄마 생신에 굳이 거의 오랫동안 왕래도 안하던집 생신에 가신다고 당신들 갖다오면 가라시니 전 저대로 종가집인 저희집에서 기다릴 숙모들과 이모들이 기다리는 집에 가질못해 속상하고 서러워 방에서 싸고 드러누워있는데
생신에 다녀오신 시어머니는 사돈한테 전화해 늦게 가라했더니 방안에 들어가 나오질 안는다고 며느리인 사돈딸을 나무란다
어처구니가 없다 ~!!
사돈생신에 숙모 이모들 다들 기가막히고 기분들이 언짢아졌다
하지만 누가 오랬냐고 친정엄만 날 나무라신다
6개월만에 분가해 17평인 집에
어느 겨울날에 시어머니께서 주무시는데
아이가 자다깨서 울어 아이를 들쳐업고는 달래는데 애아빠 출근해야하는데 밖에 니가서 달래지 집안에서 달랜다고 나무라신다 엄동설한에 자던아이 내복바람인데 그추위에 나가서 달래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남편의 여러번의 금전사고
날벼락 같은 일이 여러번있었다
그럴때마다 친정과 제가 해결해주었다
어느땐가엔 금전사고를 친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는데 제가 출근한사이 짐을 싸서 시어머니댁으로 가출을 했다
그런 아들을 들에보내지 않고 둘이 1년 가까이 살았다
전 한번의 전화도 찾아가지도 않았다
시동생이 짐을싸서 들여보내려해도 시어머니가 아들이 안들어간다한다고 시동생을 막아선다
1년후 스스로 들어왔다
이후 우린 한참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살았다
이뿐이겠는가 빙산의 일각이다 사시건건...
그런데 혹시나 이렇게 시어머니만 챙기는 남편을 험담을 해서 스트레스라도 풀어보려해도
외모가 위인 남편 편만10명이면 10명 모두 역성만 든다
이후론 아무한테도 흉이나 험담을 꺼내지 않았다
혼자 이런 답답한 상황을 털어 놓을때가 없어 속을 끓이댜보니 소화가 안되고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까지 앓았다
병원서 이러다가는 암까지도 될수있으니 신경을 쓰라고했다
이런 시어머니 땜에 전화벨이 울리면 가슴이 철렁거리며 벌렁거렸다
지금도 시어머니 목소리도 듣기 싫다
저만 왕래를 안한다
시어머니 생각과 지난날을 생각만해도 속에서 천불이나고 끓어오르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게 신경쇠약이지 뭘까요?
[각종 위장병으로 부터 탈출]
툭하면 차가지고 나가서 시머머니와 맛집 탐방을 하는데 난 집안에서 애들과 속이나 끓이나 싶었다
남편이 산타페 골드를 탔는데 난 보다 좋은 대형승용차를 샀다
난 엄마다. 우울하게 아이들을 보내게 할순 없었다
에버랜드 연간회원증을 끊고 주말마다 애들 데리고 놀아주러 다니고 애들과 근교등 여행도 다니며 치밀어 오르는 화를 달래며 애써 남편과 시어머니의 관계를 외면했다
그러다보니 남한테 못 말했던 말때문에 끓이던 맘속이 가라앉으며 여려가지 위장병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며 건강도 회복되었다
남편은 나이드니 서서히 가족들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술.담배를 안하는 남편
시어머니를 너무도 살들이 챙기는 남편
애들 먹을거나 간식까지도 본인 입이 먼저인 남편
몇번의 금전 사고들....
이혼을 하기에도 애들한테 아빠의 자리를 빼앗기에도 미련 때문에 참고 견디어 왔다
내인생은 멀찍히 미뤄둔채로.....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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