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의 미래가 안 그려져요, 계속 만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요새 고민이 많아서

푸념 좀 하려고 왔어요.

 

남친이랑 2년 정도 사귀었는데

요즘 들어 자꾸 이 관계가 맞나 싶어요.

 

딱히 싸운 것도 없고,

남친이 엄청 나쁜 사람도 아니에요.

그냥... 미래가 안 보여요.

 

제가 결혼 얘기를 꺼내본 적이 있는데,

맨날 "아직 생각 안 해봤다",

"그때 가서 얘기하자" 이러면서

대충 넘기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당장 결혼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뭔가 미래 계획

정도는 그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이 사람은 그런 거

관심 없는 느낌이에요.

 

경제적인 문제도 좀 그래요.

남친이 요즘 일도 불안정한데,

해결하려는 의지가 별로 안 보여요.

"어떻게든 되겠지" 이러면서 그냥 흘려요. 

 

저는 솔직히 현실적인 걱정이 많거든요.

근데 남친은 저보고 너무 걱정하지 말래요.

이런 게 반복되니까

제가 너무 답답해지는 거예요.

 

지금은 좋긴 한데, 과연 이 관계가

오래 가도 괜찮을까 싶어요.

이런 고민 해보신 분들 있나요?

솔직히 저 혼자만 이런

생각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댓글로 조언 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