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지하철 새벽 첫차를 서서가게 되었네, 적어도 3번째 안에는섰어야 했는데, 오늘따라 웬 여인분이 세번째에 서 계시고 있어 결국엔 4번째 자리에 서게 되었고, 주위를 둘러봐도 모두 3번째까지는 모두 서서 있기에, 결국에는 4번째에 설수 밖에 설수 밖에 없었다. 잠시 후 삐익~~하면서 전철이 들어온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고 다짐하며 지하철 문이 열리면서 들어가려 마음 먹지만 다른 이들은 바보인가? 그들도 잽싸게 행동하고, 지하철 문이 열리자 마자 순서대로 번개처럼 입장하고, 몇개 없었던 지하철내 있던 빈자리는 순간적으로 싹 없어지고, 자리를 못잡은 정처없는 나그네들만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어떤이는 출입구 옆쪽 기둥으로 가고, 또 다른이는 통로벽쪽에 기대는 등 마음은 정리되며 지하철은 다음역을 향해 움직인다. 잠시나마 소음으로 분주하였던 지하철 내 분위기가 순간적으로 시간에 바례하여 조용해진다. 이렇게 새벽 첫 전철 내에서의 지하철 출근 인생들의 출발이 시작한다. 이렇게 가는 것이 인생이련가 흐르고 흐르고 흘러간다. 잘난이는 엑센트, 아반테, 소나타, 에쿠스, 제네시스로, 덜 잘난이는 버스로 지하철로, 또 다른이는 각자에게 맞는 운반도구로 인생길을 시작한다.
이 인생도 언젠가는 종을 치리라. 가야하는 최종 역은 지구를 떠나는 것이고 종착역은 다 같은데, 누구도 예외없이 말이다. 그런데도 이 아침 길은 서서가는 것이 힘이든다. 개 같은 인생~~!
작성자 김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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