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대화가 줄어드는 부부

정말 대화를 많이하는 저희부부였어요..

연애때부터 결혼해서두여.

아이들 아기때는 아이들 재워놓고도 

둘이 맥주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감 대화로 하구여.

근데 신랑이 점점 나이를 먹어갈수록(40대가 넘어가니)

말수도 줄어들고 무뚝뚝함만 더 늘어나는거 같아요.

제가 옆에서 쪼잘쪼잘 이야기 해야 겨우 몇마디 하구여.ㅎ

오늘도 간만에 부부데이트를 즐겼는데 운전하면서도

정말 한마디도 안해요..ㅎㅎ

역시나 제가 먼저 말하고 쫑알쫑알대니 그때서야

슬쩍 웃으면서 말하더라구여.

그냥 제 얼굴보면서 웃기만해요.. 

점점 대화가 줄어드니 왠지 모르게 거리감도 생기는거 같고

늘 제가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