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서로 나이차이가 많아서
제가 어렸을때 부터 '난꼭 20대 초.중반에
일찍 결혼 할거야'라고 항상 다짐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성인이 되고 직장생활도
하고 나만의 추구하는 이상형을
그리다보니 소개팅조차 할시간도 없고
시간내서 소개팅 했어도 맘에 안들어서
오래 못가곤 했어요.
그렇게 30이돼고..36세가 돼고..
교회에서 주일학교와 찬양대를 같이
활동하던 장로님 한분이 "너애인있냐?"
이러시면서 "없으면 남자하나 만나볼래?"
라고 하시더라구요.
소개팅은 정말 싫었지만 그때 생각난게
지금 아니면 훨씬 늦어지거나 못할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렇게 그분의 소개로 만나게된
지금의 신랑님은 첫만남부터 느낌이
남달랐어요.
처음 만났는데 마치 오래도록 알고 지낸
교회오빠처럼 너무 따뜻했죠..
저뿐만 아니라 신랑도 저와 처음
전화통화 할때부터 '아~!이사람이다!'라고
생각 했다더라구요.
결혼하기전엔 암것도 모르니 그냥
둘이 있음 마냥 즐겁고 좋기만 할줄
알았는데 막상 한가정을 이루고
한집에서 같이 생활 하려니 불편한점도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집이 좁아서 불평하게 돼고..신랑 월급이
적어서 불평하고..앞으로 애기 생기면
이좁은 집에서 어떻게 키우나 막막하기만
하고..그냥 모든걸다~~내려놓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불평하지 않고
살아보자 하면서도 휴대폰이라도
보면 지인들은 이것저것 써가며
기본30평대 집에서 살면서
나와 비교 했을때 호화롭게 사는것 같아서
시기질투도 하게 되고 자연스레
또신세한탄 하게돼고..😮💨
이젠 진짜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싶어요.
비교하면 한도끝도 없을 뿐더러
당장 생활이 바뀌진 않으니까요.
내머릿속만 더욱 복잡해지니
마음을 조금씩 비우고 이가정을 위해
항상 열심히 뛰고 땀흘리는 가장인
신랑에게 감사 해야 겠어요.💕
작성자 🍨툐리부인💗
신고글 결혼이란 것을 막상 하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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