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너무나도 다른 우리 부부

와이프랑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요. 식성, 취미, 생활패턴 등등...

물론 연애할때부터 그런건 잘 알고 있었어요. 어찌보면 나랑 다름에 끌리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물론 서로 다름에 대해서는 존중하려고 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연애할때와는 다르게 같은 공간을 쓰고 함께 살고 있으니 부딪히는 부분이 많네요. 초기엔 그런 부분들 때문에 다툼도 좀 있었지만 이젠 서로 많이 맞춰가고 있기는 합니다.

근데 머리로는 이해해도 다른 것보다 함께 취미나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며 알콩달콩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좋아하는게 다르니 쉽지 않더라구요. 최대한 맞추어 무언갈 해보려고도 했는데 제가 나가떨어지기도 하고 전 나름 노력하는데 상대편은 너무 변화가 없나 싶어 한번씩 서운한 마음이 들때도 있고 그러네요. 

서로 다른 매력에 끌려 결혼하신분들은 이런걸 어떻게 맞추고 계시려나요? 걍 포기하면 편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