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과 함께 찾아온다는 위기 우리 사랑 계속 될까요?

약 1년의 연애와 결혼, 중간에 경제적인 문제로 한 번의 위기는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그동안 큰 문제 없이 1녀 1남을 두고 30여 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왔네요. 

저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신뢰합니다. 매일 사랑한다고 하트도 날리죠.^^

그런데 올해 퇴직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집니다. 먼저 퇴직하신 선배들과 주변 사람들의 경우 이혼이나 졸혼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하더군요. 그로 인해 혼자 사시는 지인들도 제법 있고요. 

퇴직 후에 일자리를 구하겠지만 나이가 있어 지금처럼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수입이 감소하게 될 텐데 경제적 불안감이 커지네요. 또, 퇴직으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 하루 종일 함께 있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처럼 경제적인 문제와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부담감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고 하는데 딱히 준비된 게 없어 걱정이 크네요. 

하지만 아내를 향한 사랑은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사랑 문제없겠죠?

다들 은퇴나 퇴직 후에 어떻게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