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을까요?
연애 1년반 후 결혼! 결혼이 인생의 목표였던 것 처럼 결혼하면 엄청 좋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거슨 환상이었다는 것을... 6개월도 안되서 알게되었어요.
지금은 결혼 10년차라 전우애(?)로 살면서, 내가 더 큰그릇이다~하며 품고살지만,,
남편 또한 그러겠지요? 본인이 큰 그릇이다~하며 저를 참아주고 있다하겠죠?ㅎㅎ
서로 다른 부모님의 아래 30년을 살다가 만났으니, 안맞는거 투성이예요.
맞춰가려니 힘이 빠지고, 서로 언쟁하게 되고.. 지금은 아이 교육얘기만 나오면 날이서게 되요.
나름 전공이 상담인지라 '나 대화법' '그렇구나' 대화법 많이 쓰려고 노력하는데,
직설적인 남편 성격에 저는 가끔 매우매우 우울해집니다.
그런데, 또 그 우울감 또한 저의 힘으로 이겨내기도 해요.
내가 선택한 사람인데 어쩌겠어~ 내가 더 참지~ 이런 마음으로요 ㅋㅋ
그래서 저는... 삶의 모든 부분, 정말 사소한 것까지도
연애시절에 많이많이 이야기를 서로 나눠보고 서로의 가치관과 성격을 확인해보고 결혼하면 좋겠어요.
물론 살아보지않고서는 나눌수없는 이야기들이 더 많아서 문제이긴하지만..
그럼에도 양말을 그냥 벗어서 아무데나 놓는 사람, 그걸 아무말없이 내 손으로 치워줄수있는지!
서로의 이야기중에 자기 주장이 옳다고 언성을 높이는게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그래서,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굳이 합의점을 찾지않아도 되는 부분이라면 거기서 좋게 끝낼 수 있는지
술은 적당히 마시는지, 술먹고 실수하지는 않는지,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인지.
상대가 싫어한다는 나의 행동을 그만둘 수 있는지!! 진짜진짜 고민많이하고 신중히 결혼을 해야하는 것 같아요.
작성자 집안의꽃🌹수진
신고글 살아보기 전에는 내가 원하는 남편상을 만나긴 어려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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