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횟수로 8년째 되는 부부입니다.
서로 좋아해서 결혼을 했는데
연애했을때랑은 사람이 360도 달라졌어요.
원래 그랬던 사람인데 연애할때라서 더 잘보이고 싶어서 잘해줬을지도 모르죠.
연애할때는 주말에 항상 어디 놀러가는 계획을 세워서 맛집도 찾아서 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제가 다 찾고 나가자고 해야 나가요.
안그러면 항상 게임만 하고 있답니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아이가 있는데 아이 어릴때 많이 싸웠던것 같아요.
첫 아이다 보니 아는것 하나 없고 서툴고 힘들기만 했었거든요.
애가 울어서 잠이 깨면 승질을 냈어요.
일을 안하고 육아만 해서 제가 눈치 엄청보고 아이가 우는 이유를 모르니 업고
추운 겨울에도 집밖으로 나가서 울음이 그치면 들어오고 했는데.. 남편은 자고있더라구요.
출근해야하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밉더라구요.🥲
심지어 아이가 배고프다고 계속 우니까
저보고 먹이는것 하나 못하냐고..그게 그렇게 힘드냐고 (모유수유 하라고 해서 밤낮이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저보고 보살이라고 했어요.
사실 보살이 아니라 싸우면 제가 힘들어서 참는거랍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시죠?
딱 그격이에요.
제가 아무리 얘기한들 바위가 꿈쩍이나하나요? 벽이랑 얘기하는거 같아요.
자기는 내말을 듣지도 않으면서, 저는 자기말에 토달면 알겠다고 얘기하면 끝나는걸 왜 자꾸 토 다냐는데.. 정말 이럴때마다
결혼한걸 너무 후회하게 되요.
부부 사이여도 선을 넘으면 안되는게 있는법.
싸우고 싶지 않은데 , 제가 참고 참아주니까 저한테 막말하고 상처 주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부하직원이니? 니가 하라고하면 네 알겠습니다 해야돼?
부하직원 한테도 이렇게 막말해? "라고 말하니 그다음부터 막말은 안한답니다.
역시 사람은 질러줘야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인줄 알아요^^
여기에서 고민 얘기를 하니까 속 시원하네요.
결혼생활 쉽지 않지만 타인과 타인이 만나서 함께 사는거니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살아야하는거 겠죠.
그래도 사랑해서 한 결혼이니까
최소한 배우자에게 상처는 주지 맙시다!!
작성자 여름이 싫다
신고글 결혼은 왜했나..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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