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불가 철없는 배우자와의 삶, 참 어렵네요

결혼 20년차. 남편의 소통불가, 동상이몽 등등의 권태로운 삶에 적당히 포기도 하며 적응이 될 법도 한데 참 어렵네요.

주말부부인데도 보는 날에는 정말 애가 하나 더 늘어난 듯한 피로감에 지칩니다.

나이를 들수록 아내와 자식들에게 좀더 진중하고 어른으로서의 본보기를 더 보여줬는데 매사 가볍고 다혈질인  남편을 어찌할까요?

나이와 년차가 늘어난만큼 진지한 대화로 친구같은 부부관계로 결혼생활을 잘 이어나가고 싶은데 제맘같지 않은 철없는 남편이 참 고민입니다.

저야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 그냥 내려놓고 살지만 청소년기 자녀들에게는 철없고 가벼운 아빠의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았음했건만...  혀를 내두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아이들 역시 아빠의 철없고 장난으로 넘기는 모습들에 질린듯 하여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정말 갱년기와 권태기가 겪을 시기에 얼마나 힘들지 참 고민입니다

이젠 사랑으로 사는 나이가 아니기에 더더욱 걱정이예요